5일 오전 6시40분께 동두천시 생연동 손모(44)씨의 2층집에서 불이 나 손씨와 손씨의 딸(13), 아들(7) 등 일가족 3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손씨는 안방 침대밑에, 두 자녀는 작은방에서 부둥켜 안은 채 숨져 있었으며, 불은 집 내부 22평을 태우고 15분만에 꺼졌다.
손씨의 부인(39)은 "잠을 자는 데 남편이 '불이 났다'며 대피하라고 해 집밖으로 뛰쳐 나왔고 남편은 애들을 구한다고 했는 데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애들과 함께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인과 피해규모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