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20명과 봉사활동을 신청한 인창고 2년 박병준 군 등 35명이 자체 제작한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어 주변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남양주경찰서 김시열 경무과장에 따르면 학생들과 추진하고 있는 전단지 홍보 봉사활동은 경찰혁신과제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부터 교육청,경승·경목위원회와 협조해 민·경·학 합동사회봉사를 자체개발해 방학기간중 주 1회, 학기별 월 1회를 시행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과 경찰관들은 '음주운전 안하기 운동 및 교통법규를 준수 합시다'라고 적힌 전단지 1천500매를 남양주관내 각 시가지에서 약 3시간에 걸쳐 배포했다.
봉사활동에 자진해서 참여한 인창고 2년 김원종 군은 "봉사활동을 보람있게 하였다"며 "전단지를 본 운전자들이 제발 음주운전을 하는 사례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단지 홍보활동에 학생들과 경찰관들을 격려하러 방문한 남양주경찰서 박병국 서장은 "추운날씨에 거리에서 전단지를 배포하는 수고가 운전자들의 음주운전을 막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안다"며 학생들의 활동을 칭찬하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자동차의 흉기화를 막기 위해 경찰관 스스로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