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통합한 ‘인천시체육회’를 공식 출범, 스포츠 선진화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인천시는 28일 인천 문학경기장 내 컨벤션 3층 블리스홀에서 유정복 시장을 비롯, 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광역시 (통합)체육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는 3개 기관 단체가 통합 준비지원단을 구성해 수차례에 걸쳐 통합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인천시 체육단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4일 2차 통합추진위원회를 열어 통합체육회 규약(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후 두 체육단체의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거쳐 인천시 (통합)체육회 창립을 결의하고 전격적으로 통합을 이끌어 냈다.
이날 총회에서는 통합추진위원회에서 의결한 인천시 체육회 규약(안)을 심의·의결하고 통합된 ‘인천시 체육회’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새로운 통합체육회의 초대 회장은 인천시장이 맡고, 대의원은 종전 양 체육회 대의원 전원을 승계하고, 임원 역시 정기이사회 전 날까지 기존 임원으로 집행부 기능이 유지된다.
이번 통합으로 사무처 조직도 새로 1처 4부 10팀과 1단(임시) 74명으로 개편해 기존보다 1처와 2팀을 줄이는 등 조직을 슬림화해 효율적인 사무처로 새롭게 출발한다.
초대 회장에 선임된 유정복 시장은 “이번 출범한 통합체육회 “변화의 핵심은 스포츠 강국 패러다임에서 스포츠 선진국 시스템으로 전환해 스포츠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이 중요한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취임 후 줄곧 말해 왔던 ‘인천 가치 재창조’와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인천’이라는 목적과 부합한다”면서 다 같이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