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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삽 뜬 판교창조경제밸리… ‘창조경제 허브 꿈’ 꽃피운다

 

道, 글로벌 IT산업 중심 도약

오는 2018년 창조경제의 거대 허브가 성남에 들어선다.지난해 12월23일 정부와 성남시는 ‘판교창조경제밸리’ 1단계(도로공사 부지)에서 판교 창조경제밸리 기공식을 열었다.같은해 6월 제1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판교 창조경제밸리 마스터플랜’이 발표된 뒤 불과 반년 만에 본격적인 조성사업이 개시된 것이다.판교창조경제밸리는 2018년까지 5조원을 들여 판교 제1테크노밸리를 포함한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이 사업은 경기도가 그동안 제1테크노밸리의 입주 공간 및 문화·편의 시설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한 제2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에 정부가 힘을 보태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거듭났다.경기도 관계자는 “판교에는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문화창조허브, 경기 콘텐츠코리아랩 등 다양한 창조경제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다”라면서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이 유망 벤처기업 육성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창조경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8년까지 5조원 들여 랜드마크 조성
‘창업-성장-벤처-혁신기업’ 맞춤 지원
자율주행차 도입 등 다양한 계획 구상


6개 테마공간 유기적 연계 방안 마련
창조·성장공간 500여개 기업 입주
2017년 8월 ‘기업지원허브’ 스타트




500여개 벤처·성장단계 기업 내년 8월 첫 입주

판교창조경제밸리는 43만㎡ 규모의 옛 한국도로공사(1단계 부지)와 금토동 그린벨트(2단계 부지) 부지에 ▲창조공간(2만㎡) ▲성장공간(4만㎡) ▲벤처공간(6만㎡) ▲혁신기업공간(8만㎡) ▲글로벌공간(7만㎡) ▲소통교류공간(3만㎡) 등 6개 기업 발전 단계에 맞춘 테마별 공간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오는 2017년 8월 입주가 예정된 ‘기업지원허브’를 통해 첫 문을 연다.

창조공간인 이곳에는 200여개 창업기업이 시세의 20% 수준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창업(중소기업청)-혁신(미래부)-ICT’와 함께 문화융합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까지 나서 관련 기관 및 기업지원시설을 기업지원허브에 입주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 296억원의 예산(총 3천200억원)을 투입하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사를 맡는다.

성장공간에는 2017년 10월 ‘기업성장지원센터’가 들어선다. 300여개의 성장단계기업이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성장공간에는 미래부가 조성하는 ‘소프트웨어(SW)창조타운’이 함께 건설된다.

사업비 1천200억원을 들여 조성되는 SW창조타운에는 기업은 물론 한국SW산업협회 등 관계기관과 지방으로 이전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저작권위원회 등의 출장소가 설치된다.

 



2천400억원 투입해 글로벌 교류·융합 공간 조성

글로벌공간에는 창업-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비즈센터’와 ‘ICT 플래닛’이 경기도와 성남시 주도로 각각 조성된다.

‘글로벌 비즈센터’에는 1만3천199㎡에 지하 2층·지하 10층 규모로 국제 교류 및 산학연 공동연구 등 교류·융합 공간이 마련된다. 이 공간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 산학협력 글로벌 센터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약 1천690억원(토지비 352억원, 건립비 1천10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ICT 플래닛’에는 성남시가 745억원을 들여 ICT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육성·지원하는 공공지식센터 등 융합형 산업 거점을 마련한다.

이외에 글로벌공간에는 도로공사가 ‘스마트하이웨이센터’를 짓는다. 500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하이웨어센터는 정보기술(IT) 등을 활용한 지능형 고속도로인 스마트하이웨이와 관련된 기술의 실용화를 지원한다.



민간 공모 통한 창의적 도시공간 개념 도입

판교창조경제밸리에는 창조인재가 소통·교류할 수 있는 미래형 도시공간 개념이 도입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창조공간과 성장·글로벌공간 사이 ‘소통교류공간’에 들어설 ‘아이스퀘어’(I-Square) 용지의 민간공모를 내년 상반기 시행할 예정이다. 민간 공모는 소통교류공간에 컨퍼런스·전시·업무·상업·문화 시설 등이 복합된 공간을 조성하는 ‘아이스퀘어’(I-Square) 용지에 창의적인 설계와 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정부는 5G Open lab, IoT 전용망, 도시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해 ‘스마트시티(Smart city)’를 조성하고, 제로에너지 빌딩, 스마트그리드 등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그린벨트 부지에 들어서는 ‘벤처캠퍼스’와 ‘혁신타운’ 용지는 내년 하반기 기업에 공급된다.

벤처캠퍼스에는 벤처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입주하며 혁신타운에는 혁신기술을 가진 기업이나 연구소가 들어오게 된다.

 



도, 자율주행차 도입 등 다양한 구상안 도입 검토

판교창조경제밸리는 정부가 경기도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경기도와 성남시, 기획재정부, 국토부, 미래부, 문체부, 산업부, 중기청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사업이다.

경기도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6개 테마공간이 ‘창업-성장-벤처-혁신기업’으로 이어지는 생태공간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공간별 유기적 연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안양~성남 간 고속화도로 및 판교~상적동 간 간선도로와 신분당선 역사를 신설해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는 판교 도심에 공해 없는 편리한 교통수단을 운행하고 기관사 없이 전기 및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자율주행차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남 지사는 최근 자율주행자동차의 선진도시로 알려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시의 마스다르시티를 방문해 판교창조자율주행자동차 도입 의지를 밝히는 등 판교창조경제밸리와 관련된 다양한 계획을 구상 중이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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