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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숙원사업 ‘평택호 관광단지’ 본궤도

권관리·신왕리 일원 274만㎥ 규모 개발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 심의 통과
2017년 하반기 착공·2012년 완공 전망
市 발전 이끌 ‘신성장 동력’으로 확신

 

평택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12월11일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관광단지 분야로는 최초로 추진되는 BTO(Build Transfer Operate)와 BOO(Build Own Operate)가 혼합된 민간투자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현재 진행 중에 있는 고덕 삼성·진위 LG 산업단지와 고덕 국제화 지구 개발사업, 미군기지 주변지역 활성화 사업, 각종 도시개발사업 등과 함께 연계해 전략적으로 분석해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 단지를 단순한 휴식 공간뿐만 아니라 문화, 체험, 관광, 쇼핑 등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복합 관광휴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평택호 관광단지의 그동안의 추진경위와 향후 계획을 들여다봤다.



문화·체험·관광·쇼핑까지
원스톱 관광휴양지로 조성
순수 민간자본 유치
약 1조8천억원 투자

지역 활성화+균형발전에
경제 파급효과 4조7천억 기대
연평균 20억원 세수증대
1만2천여개 일자리창출 전망




평택호 관광단지 추진 경위

평택호 관광단지는 바다와 호수가 연계된 평택시만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관광단지다.

지난 1977년 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2009년 경기도 유일의 관광단지로 지정됐다. 하지만 국가와 지방 재정의 한계로 추진이 지지부진 했었다.

지난 2006년부터 민간제안서를 접수해 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재정 한계 등을 이유로 적격성을 통과하지 못해 사업에 난항을 겪어왔던 것이다.

이후 2013년 SK건설이 포함된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접수 받으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27일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올해 12월11일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12월 중으로 제3자 공고를 통해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비교·평가한 뒤 내년 5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그리고 내년 하반기 실시협약 및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보상에 들어가 오는 2017년 하반기에 실시계획승인 및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협상과 동시에 실시설계 과정을 이행한다면 빠르면 오는 2021년에는 이 사업이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평택호 관광단지 현황

평택호 관광단지는 평택시 권관리와 신왕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274만3천㎡(83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앞서 시는 428억원을 투입해 한국소리터, 평택호예술관, 수변데크, 고사분수 등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요 시설 계획

이 관광단지는 총 4개 구역으로 구분돼 대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구역별로 특색에 맞는 시설을 갖춘다.

단순한 휴식 공간뿐만 아니라 문화, 체험, 관광, 쇼핑 등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복합 관광휴양단지로 조성된다.

1구역은 상가중심구역으로 기존 쇼핑몰과 차별화된 대규모 아울렛과 서해안 수산물을 구매하고 맛볼수 있는 수산물센터 등이 들어선다.

2구역인 관광휴양구역에는 2만㎡(약 6천평) 규모의 세계생태식물원, 국내 최대 규모인 높이 110㎡의 캡슐형 대관람차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마안산을 배경으로 입지하게 되는 3구역(호텔컨벤션 구역)과 4구역(일반숙박구역)은 특급호텔과 컨벤션센터, 테마형 콘도 등 숙박시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아쿠아리움, 테마화원, 캐널랜드(수변공연장), 다문화체험센터 등 문화 및 놀이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마안산을 중심으로 삼림욕장, 풍욕장, 숲속갤러리 등 힐링 공간도 함께 조성되어 가족이 함께 손잡고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휴식 공간으로 거듭난다.

시는 순수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조성할 계획이며, 총 투자비는 약 1조8천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발효과와 경제적 기대효과

시는 이 사업이 지역 활성화는 물론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건설업체 참여와 건설고용 창출효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장기적 지속발전 모티브를 제공해 평택지역개발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떠오르며 평택시 발전을 앞당기는 신성장 동력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또한 시 개발촉진 역할을 하면서 도시공간구조 재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적 기대효과로는 관광단지 개발시 약 4조7천억원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생산유발효과 3조3천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4천억원)

이뿐만이 아니다.

관광단지 개발로 인한 시의 세수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총 670억원의 재산세를 확보할 수 있어 연평균 20억원의 세수입을 늘릴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민의 안정적인 정착기반 마련에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건설기간을 포함, 2만2천여명의 고용유발효과와 개발완료 후 운영에 따른 1만2천여개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40년 주민숙원사업이자 평택의 신성장 동력 사업인 평택호 관광단지 가시화를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명실공히 수도권 최고의 관광단지이자 주한미군과 중국인 관광객도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관광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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