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을 하던 40대 남자가 100m상공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오후 4시5분께 광명시 소하동 서득산 상공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홍모(47.회사원.서울 양천구)씨가 100여m 아래 바닥으로 추락, 그 자리에서 숨졌다.
홍씨는 추락 당시 패러글라이딩 기구와 완전히 분리된 상태였으며 기구는 홍씨가 추락한 지점으로부터 40여m 떨어진 나무에 걸린 채로 발견됐다.
홍씨와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한 동호회 회원 안모(45)씨는 "홍씨가 패러글라이딩 도중 갑자기 기구에서 분리되더니 떨어졌다"며 "2중, 3중의 안정장치를 했을텐데 왜 기구에서 분리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동호회 회원과 등산객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