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아파트 분양권시장이 2주째 상승하고 있으나 용인과 화성등 일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에 국한될 뿐 대부분은 매수자를 찾아볼 수 없어 약세를 나타냈다.
8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6일 기준으로 전국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주간 경기지역 전체 변동률은 0.04%로 2주째 상승하고 있다. 시별로 살펴보면 용인시(0.21%)와 화성시(0.06%)가 상승했고 군포시(-0.30%), 시흥시(-0.26%), 안산시(-0.11%)는 하락했으며 그 외 지역은 변화가 없었다.
10.29대책과 전매금지 조치로 하락하던 지역들이 설 이후 일단 멈춘 반면 용인과 화성은 지역개발 호재와 입주예정단지들의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용인시는 10.29대책 이후 약세를 보였으나 올해 입주를 앞둔 단지들에 매수문의가 늘면서 하락했던 시세가 회복 되고 있다.
기흥읍 새천년그린빌2단지(6월), 죽전동 죽전아이파크(7월), 새천년그린빌5단지(9월), 죽전동 건영캐스빌(11월)등 올해 입주예정이다.
이 단지들중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기흥읍 새천년그린빌2단지와 죽전동 극동미라주이며 새천년 그린빌2단지 24평형은 1천5백만원 올라 시세는 1억8천만~1억9천만원이고, 극동미라주 42평형은 1천만원 올라 3억3천만~ 3억9천만원이다.
화성시는 올 4월 분양 예정인 동탄신도시의 영향으로 4주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락한 군포시는 완전히 거래가 멈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수세를 찾기 힘들어 입주예정인 단지들도 매물이 쌓여가고 있다.
당정동 성원상떼빌과 당정푸르지오 1천여 가구가 같은 지역에서 같은 시기 입주를 앞두고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거래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성원상떼빌 44평형이 2억6천5백만~3억2천만원에서 2억6천만~3억1천만원으로 7백50만원 하락했고 33평형도 2억~2억4천만원에서 2억~2억3천5백만원으로 2백50만원 하락했다.
시흥시와 안산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월곶동 풍림아이원3차와 신길동 일신휴먼빌의 시세가 소폭 하락을 했다.
매수 문의는 차츰 늘고 있으나 시세가 더 하락하지 않겠냐는 매수인들이 많아 거래는 사실상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