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과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김현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20일 수원 이비스엠배서더호텔에서 긴급 회동을 가졌다.
이날 3자회동은 경기도가 누리과정을 준예산으로 편성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성남시를 대법원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 더민주의 공식 입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남경필 도지사가 도의회의 심의·의결없이 준예산에 추가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것은 도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면서 “헌법에 보장된 지방의회 권한을 짓밟는 초헌법적 발상”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연정의 상징인 사회통합부지사의 반대의견에도 도가 성남시를 대법원에 제소한 것은 “상생과 협력의 연정 정신을 심각히 훼손한 것”이라며 야당의 입장을 정리했다.
이 도당위원장은 “누리과정 관련 도지사가 연일 인기영합적인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과연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는가. 상대를 존중하며 소통과 협력이라는 연정 정신에 맞게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