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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발빠른 행정’ 기업 유치 결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축 탄력

규제개혁부서 중심 협업회의

공장 입지 인허가 절차 ‘원스톱’

10개월만에 처리…조만간 착공



옴니시스템 “일자리창출로 보답”

여주시가 공장 입지 인허가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등 발빠른 행정으로 굵직한 기업 유치를 잇달아 성사시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축을 위한 시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6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방기업 유치를 위해 규제개혁부서를 중심으로 구성된 협업시스템을 통해 최근 삼교산업단지에 ㈜SPM 유치에 이어 지난 22일 대전시 소재 ㈜옴니시스템의 화장품 공장증설 승인에서 건축허가까지의 절차를 원스톱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옴니시스템이 여주 소재 동사 부지내로 이전을 원했으나 관계법상 입지가 불가하다는 기업대표의 고충을 접하고 규제개혁부서 주관 하에 협업회의를 통해 각 부서별로 기업이전을 위한 법령 검토 등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우선 기업체 방문을 통한 현황파악을 토대로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데 이어 해당직원들이 인근 시·군에 벤치마킹을 다녀오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

그 결과 민간산업단지와 산업형 지구단위계획 등 2가지 방안을 찾아내 관계공무원과 기업관계자가 참여한 회의를 통해 법령상 문제점과 해결방안, 진행절차 등을 논의했다.

이에 옴니시스템측은 내부검토를 마치고 산업형 지구단위계획 방법으로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여주시와 ㈜옴니시스템이 320억원 투자와 120명 고용창출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이는 지난해 1월에 접수된 입안제안서에 따라 지구단위계획, 주민의견 수렴, 전략 환경영향평가, 의회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10개월만에 해결하는 시의 능동적 대처가 만들어 낸 성과다.

또한 공장등록 및 건축허가 등 개별허가 절차도 원스톱으로 처리돼 조만간 착공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 3월엔 동 부지에 창고 600평을 신축하는 등 실질적인 투자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옴니시스템㈜ 박혜린 회장은 “공장 이전이 5년은 걸릴 줄 알았는데 여주시의 검토에 이어 대안까지 제시해 주는 적극 행정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일자리 창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원경희 시장은 “아무리 첩첩산중 같은 규제라도 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고용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가일층 기업유치에 매진하고 더 많은 기업이 찾고 싶어 하는 여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이어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한 공직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여주시를 ‘탄소제로 친환경산업도시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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