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농산물 브랜드인 ‘안성마춤’이 10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
‘안성마춤’은 2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시상식에서 10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10년 연속 수상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퍼스트 클래스’ 시상식에서도 ‘퍼스트 클래스 브랜드’기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 소비자 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 등이 주관하는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지난 2003년 재정 이래 973만 건의 높은 소비자 참여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대한민국 ‘만족도 1위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이다.
안성마춤은 지난 1997년 전국 최초로 행정, 농협, 농가가 시장에 공동 대응하는 안성마춤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했고 1999년 2월 쌀·배·포도·인삼·한우를 5대 농산물로 지정해 ‘안성마춤’ 상표등록을 출원했다.
이어 2001년 1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안성마춤’ 상표사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조례로 품목별 재배 및 출하 기준을 까다롭게 운영해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농산물 수입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알려지고 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안성마춤이 안성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경제브랜드를 넘어 대한민국 농산물의 대표브랜드로서의 가치와 경쟁력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됐다”며 “한중 FTA체결, TPP등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세계시장 확보를 위해 올해를 ‘안성마춤’ 농산물 수출확대 원년으로 정하고 정책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