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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컨소시엄이 손 뗀 ‘평택호 관광단지개발’ 사업자 재공모

“부의 재정지원 조건 부담” 불참
평택시, 오늘 언론브리핑 열고
민간사업자 재공고 일정 등 제시

1997년 관광단지 지정 이후 38년만에 개발이 가시화해 기대를 모았던 평택호 관광단지개발 사업의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한다.

지난해 12월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한 평택호 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에 참여키로 한 SK컨소시엄이 응모하지 않은 것이다.

평택시는 구랍 30일부터 지난 29일까지 실시한 평택호 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고를 냈지만 참여업체가 없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해온 SK컨소시엄은 사업 조건으로 2천456억원(2013년 1월 기준)을 부담해야 한다는 ‘부(負)의 재정지원’ 조건을 이행하기 힘들다며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천456억원은 시가 관광단지 숙박시설(콘도)을 기존 543실에서 826실로 증설하는데 따른 수익발생을 반영한 금액이다.

이에 따라 시는 재공모를 통해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1일 오후 이와 관련 언론브리핑을 열고 평택호 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 재공고 일정과 향후 대책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에서 부의 재정지원을 조건으로 통과됐기 때문에 변경은 어렵다”며 “앞으로 선정될 우선협상자와 사용료 납부시기 등을 조정해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K컨소시엄이 제안한 평택호 관광단지개발은 민간 사업자가 1조8천억원을 들여 평택호 주변인 현덕면 일원 274만3천㎡에 국제적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관광전문학교와 4D 상영관을 갖춘 생태체험 씨티팜, 높이 110m 평택아이(대관람차), 최고급 호텔, 콘도미니엄, 디지털 아쿠아리움, 세계음식문화체험관, 산림욕장, 아울렛 매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 관광단지가 완공되면 4조7천억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3만4천여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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