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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수원갑 선거구 ‘진흙탕’ 싸움

새누리 김상민 vs 박종희
金, 허위사실 유포 박종희 고발
朴, 김상민 사전선거운동 주장

더민주 이재준 vs 이찬열
李, 이찬열 도당 동원 선거운동
李, 이재준 관권선거 중지 역공


20대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원갑(장안) 선거구가 당내 예비후보 간 비방·고소 등으로 과열·혼탁 양상을 빚고 있다.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과 박종희 전 의원의 비방·고소전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재준 전 수원부시장이 이찬열 경기도당위원장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며 네거티브 전선에 합류했다.

수원갑에 출사표를 던진 더민주 이재준 전 수원부시장은 15일 논평을 내 “이찬열 더민주 경기도당위원장이 도당을 동원해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라며 “이는 도당의 권위와 신뢰가 훼손되는 일인 만큼 당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수원부시장은 “지난 5일 도당은 설 명절 행사를 수원의 대표시장으로 꼽히는 남문시장이 아닌 파장시장에서 열었다”라면서 “지난 5년간 남문이 아닌 다른 시장에서 행사가 진행된 적이 없었다. 이 도당위원장 선거구를 도당 행사장으로 이용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비난했다.

더민주 도당이 수원 장안구 남문시장에서 열리던 연례 행사를 이 도당위원장의 선거를 돕기 위해 장안구에 속한 파장시장으로 장소를 변경했다는 것이다.

이에 이 도당위원장 측은 “이 전 수원부시장의 비방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라고 일축하면서도 “(이 전 수원부시장이) 오히려 관권 선거를 중지해야 한다”며 각을 세웠다.

새누리당에서도 김상민 의원과 박종희 전 의원(새누리당 제2사무부총장) 간 감정이 격해지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박 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적법한 절차로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박 전 의원이 근거 없는 여론조사라며 허위 사실을 지역 주민에게 유포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박 전 의원은 김 의원이 자체 여론조사로 보도자료를 내고 이를 보도한 언론기사로 의정보고서를 만들었다며 홍보물 등을 배포한 것이 사전 선거운동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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