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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없는 ‘100만 대도시’ 성큼 ‘사람들의 용인’ 만들기 위해 龍仁之心 자세로 분투할 것

 

올해 이렇게 하겠습니다

정찬민 용인시장

“올해 100만 대도시 준비와 함께 재정 건전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용인의 차별화된 인본주의 문화의 전국 확산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시민욕구와 정책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용인을 전국에서 으뜸가는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시 승격 20주년이 되는 올해는 도시 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제2의 용인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로 삼아 내실있게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찬민 시장을 만나 2016년 용인시의 주요 시정방향에 대해 알아봤다.

세일즈 행정·지역별 특화된 산업단지 유치 총력
2035 도시기본계획 수립 등 동서 균형발전 모색
2018년까지 6만여개 신규일자리 창출 위해 매진

100만 대도시 앞두고 ‘재정 건전성 강화’ 중점
내년 채무제로화 원년 목표로 긴축재정 기조 유지

‘시민과 함께,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 건설 주력
공공청사 개방·3품 행정…대한민국 최고 인권도시로
시 승격 20주년 맞아 내실있는 운영으로 재도약

 

 



- 100만 대도시를 위한 핵심과제와 이를 위한 실천방안은.

나는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과 지역별 특화된 산업단지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과 전국 지자체 규제개혁 평가 대통령상 수상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업투자의 최적지임을 이미 확인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ITㆍBTㆍICT 산업 발전과 체류형 문화관광 산업, 말 산업, 6차 산업에 집중하여 2018년까지 약 6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쉬지 않고 달리겠다. 또 도농복합도시의 우수자원을 활용해 6차 산업, 말 산업 육성과 농촌관광 벨트를 조성하고 주말농장 확대운영 등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친환경 융ㆍ복합 산업도 육성할 것이다.



- 100만 대도시를 위한 최대 현안과 해결방안이 무엇인지.

100만 대도시를 앞둔 용인시의 중점시책은 ‘긴축재정 기조 유지와 재정 건전성 강화’다.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빚 없는 용인’ 과제를 잘 풀어낼 것이다. 한 도시가 큰 빚을 안고 있다면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그 어떤 성장 동력 확보나 화려한 대형사업을 추진한들 사상누각이 된다.

선 사전절차이행, 후 예산확보라는 대명제 아래 중기지방재정계획, 투자심사, 보조금 심의 등 예산 편성 전 절차를 강화해 낭비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의존재원 확보 노력과 현장중심의 체납활동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보완해 나갈 것이다. 신규사업은 억제하고 대규모 계속사업은 주변여건을 고려한 사업비 조절 등의 전략적인 추진속에 저비용 고효율의 시민공감 사업은 전폭 지원할 방침이다.

3천여 공직자의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재정 운영 노력과 시민들의 고통 분담에 힘입어 지난해 9월 경전철 채무관리계획 이행 종료에 이어 11월 2일에는 역북도시개발사업 금융부채도 전액 상환했다. 오랫동안 시정운영의 발목을 잡아왔던 용인시 채무는 민선6기 출범당시보다 70% 이상이 줄었고, 올해 667억원과 2017년 635억원을 갚으면 ‘2017 채무제로화 원년’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된다.

 



- 경기 동남권 핵심도시로서의 복안은.

용인시의 숙원인 동서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다. 미래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하기 위해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 수립,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 등 계획적인 도시발전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 또 경찰대·법무연수원 종전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통해서도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

또 인성·배려·존중의 사람중심 ‘태교도시 용인’ 조성으로 사람냄새와 정이 넘치는 문화 일류도시 ‘사람들의 용인’을 구현할 것이다. 또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여성특별시, 용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줌마렐라 축구페스티벌’에 이어 고령여성의 사회봉사활동 참여기회를 부여하고 계층과 나이를 뛰어넘는 다양한 소통을 위한 ‘엄마엄마봉사대’ 등이 본격 출범한다.

올바른 태교를 통해 훌륭한 인성을 갖춘 사람을 키우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를 이뤄나가는 용인의 차별화된 인본주의 문화가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게 나의 바람이다.

 



- 취임 당시부터 시민과 함께하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는데, 시민과의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올해도 어떤 노력을 할 계획인가.

‘사람들의 용인’ 프로젝트는 ‘시민과 함께,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올해도 시민 참여를 통한 의사 결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용인지심(龍仁之心)의 자세로 분투할 것이다. 공공청사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고, 민생현장에서 시민의 불편을 직접 듣고 시민의 입장에서 최선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3품 행정(발품·눈품·귀품을 파는 현장행정)’으로 시민중심의 행정을 실현해나갈 것이다. 용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뜻하는 ‘용인지심’을 시정철학으로 일관되게 시민과 함께, 시민이 중심이 되는 ‘사람들의 용인’ 건설에 주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인권도시인 ‘사람들의 용인’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구체화해나가겠다. 시민들께서도 100만 대도시를 향한 용인시의 도약과 발전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대담·정리=최영재 사회부장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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