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선거구획정안 논의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획정위는 국회로부터 획정 기준을 접수한 이래 나흘째 회의를 이어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회의를 속개했으나, 두 시간 여 만에 획정위원들의 '피로 누적'을 이유로 산회했다.
획정위는 27일 회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주말 내 획정안 의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획정위에서는 이번 재획정 결과에 따라 지역구가 대거 늘어나는 수도권 구역표를 두고 여야가 추천한 획정위원들 사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분구가 이뤄지는 수원, 용인 등의 분구 경계 설정, 인천 강화·서을, 중·동·옹진 등의 경계 재조정을 놓고 밀고당기기가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