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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치1번지 여야, 팽팽한 균형 20대 총선 진검승부

수원시 5개 지역구 선거 기상도

4·13 총선을 앞두고 경기도 정치1번지로 꼽히는 수원 선거구가 술렁이고 있다.여야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갑(장안)·을(권선)·병(팔달)·정(영통)4개 선거구가 ‘무’ 신설과 맞물려 전체 선거구에 지각변동이 일어난 탓이다.과거 장안·영통이 야권에 유리하고 권선·팔달은 여권에 유리한 판세였는데 여야 모두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예측불허로 바뀌었다.지역 정가에서는 선거구 획정을 두고 “야당에 다소 유리한 측면이 짙다”는 평가에 무게감이 쏠리지만 정의당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 합류한국민의당의 출연이 야권 내 돌발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미경 vs 김진표 빅매치 예고

수원무(신설 선거구)

전·현직의원 지역구 맞물려 신설

여야, 승리 확신 예측불허 지역

與 김영일 가세 당내 공천경쟁

20대 총선에서 처음 신설된 수원무는 세류 1·2·3동, 권선 1·2동, 곡선동, 영통 2동, 태장동으로 구성된다.

영통을 중심으로 수원을(권선) 분리가 핵심인 획정안이다.

이곳에는 더민주 김진표 전 의원의 출마가 확정됐다.

수원정 더민주 전·현직 의원인 박광온 의원과 김진표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회동을 갖고 박 의원은 수원정에, 김 전 의원은 신설구에 출마하는 것으로 내부 조정을 마무리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수원을 현역인 정미경 의원이 수원무로 이동하면서 더민주 김 전 의원과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정 의원의 출마구 조정은 수원무 선거구 신설과 맞물려 수원을에 대한 지역 조정이 이뤄진 탓이다.

권선동·세류1~3동, 곡선동 등 수원을 지역 절 반 가량이 이번 선거구 획정에 의해 수원무로 옮겨졌다.

정 의원은 선거사무실도 권선동에 위치한다. 김영일 새누리당 수원정 예비후보에서 수원무로 노선을 변경했다.

※수원무 선거구 소속 洞 : 세류1동, 세류2동, 세류3동, 권선1동, 권선2동, 곡선동, 영통2동, 태장동

 

 

 



예선부터 치열 여야 최대 격전지

수원갑(장안구)

김상민·박종희 양보없는 경쟁

이찬열 守城에 이재준 攻城戰

국민의당도 출사표… 셈법 복잡

수원갑 선거구는 올해 신설구와 함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지난 16대 총선부터 19대까지 여야가 번갈아 당선된 이곳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이 수성전을 치른다. 당내에서는 이재준 전 수원부시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의원은 “3선 중진 국회의원과 도당 위원장까지 맡은 저력으로 장안구의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는 전통성과 당내 기반을, 이 전 부시장은 “지난 5년간 수원시정 전반을 컨트롤했다”는 행정 전문가로서의 강점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김재귀 전 경기도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새누리당에서는 전·현직 국회의원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제16·18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장안구 국회의원을 지낸 박종희 수원갑 당협위원장과 김상민 국회의원(비례)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 후보가 비방·고소전을 이어가며 혈전을 벌이는 수원갑의 경우 여당 내에서도 공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으로 분류된다.

※수원갑 선거구 소속 洞 : 파장동, 정자1동, 정자2동, 정자3동, 영화동, 송죽동, 조원1동, 조원2동, 연무동

 

 

 



無主空山… 초선배지 놓고 혈투

수원을(권선구)

서수원 공천신청…‘영입론’도

백혜련 설욕전 유문종 공천경쟁

비정규직 출신 김현우 출마

수원갑과 동일하게 16대에서 19대까지 여야가 번갈아 승리한 수원을은 여당이 지난 2014년 재·보궐선거에서 재탈환에 성공하면서 일단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그러나 18대에 이어 19대 보궐선거로 돌아온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이 수원무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여당이 품은 현역 프리미엄이 사라졌다.

현재 서수원 새누리당 중앙위 행복봉사단 수석부회장이 수원을에 도전장을 낸 상황이지만 제3의 인물을 영입하는 ‘차출론’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더민주에서는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정 의원에게 패한 백혜련 변호사가 설욕전에 나선다.

또 유문종 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이 더민주 공천 경쟁에 합류했다.

비정규 자동차 설계 노동자 출신인 김현우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수원을 선거구 소속 洞 : 율천동, 평동, 서둔동, 구운동, 금곡동, 호매실동, 입북동

 

 

 



5선 배출 與 텃밭서 野 반전 노려

수원병(팔달구)

김용남·이승철 공천 싸움 치열

야 단독주자 김영진, 설욕 별러

무소속 김창호, 국회입성 노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5대부터 19대까지 내리 5선을 지낸 수원병 선거구는 전통적 여당 텃밭이다.

“여당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여당 색이 강한 지역인 만큼 공천권을 둘러싼 당내 싸움이 치열하다.

새누리당 현역인 김용남 의원과 이승철 전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대표의원 간 2파전 양상이다.

김 의원은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을 꺾은 프리미엄을 안고 있다.

이에 맞선 이 전 도의원은 남경필 지사의 후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병 선거구에서 남 지사의 영향력이 여전히 건재한 만큼 이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이 예비후보는 남 지사가 국회의원 당시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인연을 시작해 남 지사의 최측근으로 십여 년이 넘게 활동했다.

더민주에서는 김영진 더민주 수원병지역위원회 위원장이 단독 출마했다.

김 위원장은 19대 총선에 출마해 남 지사에게 패배했고, 남 지사의 도지사 선거 출마로 재보궐 선거가 열린 2014년에는 손학규 전 고문에게 공천을 양보한 바 있다.

무소속으로는 김창호 전 듀랜드 출판사 대표가 출마했다.

※수원병 선거구 소속 洞 : 수원시 팔달구 일원

 

 

 



야당 텃밭… 야 후보 단일화 변수

수원정(영통구)

새누리, 문준일·박수영 2파전

박광온, 야세 몰아 재선에 도전

김명수·박원석도 野標몰이 나서

수원병을 여당 텃밭으로 비유한다면 야당 텃밭은 수원정이다.

17대 총선에서 신설된 수원정은 더민주 김진표 전 의원이 19대까지 내리 3선을 해냈다.

김 전 의원이 도지사 선거 출마로 생긴 공백을 더민주 박광온 국회의원이 재·보궐선거를 통해 바통을 이어 받았다.

20대 총선에서도 박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며 더민주 단독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야권 후보로는 정의당 박원석(비례) 국회의원과 국민의당 김명수 전 수원시의회 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수원정 선거구는 야권 단일화 여부가 야당이 승세를 이어갈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에서는 박수영 전 경기도행정1부지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또 문준일 전 수원시의원도 일찌감치 여당 공천 싸움에 합류했다.

※수원정 선거구 소속 洞 : 매탄1동, 매탄2동, 매탄3동, 매탄4동, 원천동, 영통1동,광교1동, 광교2동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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