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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상민, 수원을 출마 급선회

野 “진정성 없는 낙하산”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비례)이 20대 총선 출마 지역구를 수원갑(장안)에서 수원을(권선)로 급선회했다.

신설구(수원무)로 떠난 정미경 의원의 빈자리를 김 의원이 선거 막판 대신 채우는 것이어서 “진정성이 없는 낙하산”이라는 야당의 공세가 거세다.

김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지역에서 당을 위해 헌신해달라는 요청을 외면할 수 없었다. 수원을이 험지인 것은 잘 알지만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승리를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상민 의원의 수원을 출마를 공식 요청한 지 약 반나절만이다.

여당은 일단 정미경 의원의 노선 변경으로 발생한 공백을 김 의원으로 메우며 당내 교통정리에 한숨 돌린 분위기다.

앞서 김 의원은 수원갑 출마를 준비하던 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과 여론조사를 놓고 고소전을 펼치는 등 법적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사실상 낙하산 공천으로 진정성이 없다”라며 김 의원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수원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예비후보는 “‘수원갑에서 뼈를 묻겠다’고 했던 김 의원이 갑자기 출마구를 변경한 것은 당내 경선 상황이 불리해 떠밀려 내려온 것 아니냐”며 “진정성 없는 후보는 지역 주민들이 반드시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수원을 선거구는 지난 16대에서 19대까지 여야가 번갈아 승리한 곳으로 새누리당이 지난 2014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재탈환에 성공하면서 일단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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