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포천시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숙소와 이웃한 기도원으로 번지면서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9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포천시 선단동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이 공장 숙소와 옆 기도원 등을 태우고 4시간 여만에 완전히 꺼졌다.
컨테이너 건물로 된 기숙사와 기도원에 각각 10여명과 30여명이 잠을 자고 있었으나 재빨리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건물 627㎡와 컨테이너 4동, 기도원 건물 495㎡, 기계 60대, 원단 5만㎞ 등을 태웠다.
당국은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