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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광역 버스, 승객 이용률 저조”

이재준 더민주 도의원 주장
“하루 1회도 70명 못 넘겨”
일부 지역 6일간 운행 중단도

경기도가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2층버스가 저조한 이용률로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경기도의회 이재준 의원(더불어민주·고양)에 따르면 광역버스 입석금지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한 2층버스는 현재 ▲‘김포~서울시청’(8601번 4대, 8600번 2대) 6대 ▲‘남양주~잠실’(1000-2, 8012, 8002번 각 1대) 3대 등 모두 5개 노선에 9대가 운행 중이다.

이 의원은 “그동안의 2층 버스 운행실적을 분석한 결과, 평균 왕복과 편도 승차 인원이 각각 58명, 30명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입석만이 가능한 2층 버스 정원은 72명이다.

특히 탑승객이 70명이 넘는 경우는 하루 1회도 넘지 못해 2층 버스가 제 기능을 다하는지 의문이라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처럼 이용률이 떨어지면서 여객운수법에서 규정한 노선과 시간을 위반하는 사례도 지적했다.

남양주의 경우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운행을 정지한 것은 물론 지난해 12월23~28일 6일 동안 장기간 운행을 중단했다.

김포 역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운행을 하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실태 파악이나 검증도 해보지 않고 고안한 부실행정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라면서 “경기도는 인상한 버스요금을 인하하고 추가 증차된 256대의 노선권을 공공재로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는 지난해 6월 광역버스 요금을 2천원에서 2천400원으로 400원 인상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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