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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50대 이상 지지율 1위 표창원, 40대 이하 지지도 앞서

구성동 등 묶인 신설 선거구
표창원, 男 지지율 40.2% ‘1위’
이상일, 女 지지율 41.7% 우위

 

용인시정

용인정 선거구는 용인을의 구성동과 마북동, 동백동, 보정동이 기존 용인병의 죽전 1·2동과 함께 묶인 신설구다.

이곳은 ‘정치명문가’ 출신이자 ‘박근혜의 입’으로 불리는 새누리당 이상일(비례·54) 국회의원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인재영입 1호’인 표창원(49) 당 비대위원을 단수 공천하면서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여기에 더민주를 떠나 국민의당으로 자리를 옮긴 김종희(50) 국민의당 중앙정책위 부의장과 민중연합당 문예연(여·31세) 용인청년회 회장이 본선에 합류, ‘1여 3야’의 구도가 형성됐다.

용인정 선거구는 3야로 나뉜 표심을 한데 모을 야권 단일화 여부와 지지 후보가 없는 청년층 표심을 어느 곳에서 흡수하느냐가 승부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 ‘지지도’·‘당선 가능성’ 여당 우세

‘1여 다야’ 구도인 용인정은 새누리 이상일 후보가 더민주와 국민의당, 민중연합당 후보를 지지율과 당선 가능성에서 모두 앞섰다.

새누리 이상일 후보 지지율은 39.0%로 32.8%의 더민주 표창원 후보를 6.2%p 차이로 오차 범위(±4.3%p) 내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당 김종희 후보와 민중연합당 문예연 후보는 각각 10.9%, 1.7%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 후보 지지율은 이상일 후보가 ‘50대’와 ‘60세 이상’에서 47.8%, 63.2%의 지지율로 가장 높았다.

더민주 표창원 후보는 ‘19~29세’(28.9%), ‘30대’(46.6%), ‘40대’(41.5%) 등 40대 이하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연령별 5개 구간 중 ‘19~29세’ 구간의 경우 ‘4명의 후보자 모두를 모른다’는 응답률이 40.5%에 달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더민주 표창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40.2%로 가장 높았다.

여성은 새누리 이상일 후보의 지지율이 41.7%로 1위를 보였다.

지역별 지지율은 ‘마북동·동백동’에서 새누리 이상일 후보가 37.6%로 35.7%의 더민주 표창원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죽전1·2동’도 이상일 후보 35.5%, 표창원 후보 34.3%의 지지율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반면, ‘구성동·보정동’에서는 이상일 후보 44.4%, 표창원 후보 27.3%의 지지율로 격차가 상대적으로 벌어졌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새누리 이상일 후보가 41.2%로 더민주 표창원 후보(33.3%)를 앞섰다.

국민의당 김종희 후보와 민중연합당 문예연 후보는 각각 8.2%, 2.0%를 나타냈다.



■ 정당지지도 여당 우세, 도덕성·청렴성 선호

신설구인 용인정 선거구는 새누리당 지지율이 42.8%로 타 정당을 압도했다.

야당 측은 더불어민주당이 19.6%를 차지했고, 국민의당 11.8%, 정의당 6.2%, 기타정당 1.9%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무당층은 17.7%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19~29세’ 연령층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높았다.

이 가운데 ‘50대 이상’과 ‘60세 이상’ 구간에서는 여당 지지도가 각각 58.0%, 66.1%로 과반수를 넘어섰다.

‘19~29세’ 구간에서는 더민주의 지지도가 28.2%로 가장 높았고, 지지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은 46.1%으로 타 구간에서 비해 높았다.

후보자 선택 기준은 도덕성·청렴성을 1순위로 꼽았다.

‘후보자 선택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4.9%가 ‘도덕성·청렴성’이라고 답했다.

‘소속정당’(18.3%), ‘공약 및 정책’(15.9%), ‘인물’(13.1%), ‘능력’(11.2%), ‘지역기여도’(10.4%)도 두 자릿수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출신 지역’은 2.5%에 그쳤다.

투표참여 의향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6.4%가 ‘반드시 투표하겠다’ 또는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라고 답했다.

▶경기신문·㈜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용인시정 거주 성인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4.3%p며 유선 자동응답전화(RDD · 81%) 및 무선 스마트폰앱(19%) 방식으로 실시됐고, 지난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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