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수원무 정미경 후보가 28일 더민주당 김진표 후보에게 일대일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다.
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수원무 지역구의 최대 현안인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를 포함해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등 전철사업과 지하철역 신설 등 다양한 지역현안에 대해 객관적인 논의 등을 위해 김 후보에게 정책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신속추진, 권곡사거리(명성교회사거리)에 역 신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반면, 더민주는 현수막을 통해 권곡사거리, 버스터미널, 세류동에 지하철역을 신설하겠다고 게시하고 있다.
특히 두 후보는 수원비행장 이전 후 부지활용 관련 공약을 누가 먼저 제시했는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 후보는 여야 유력 후보가 모두 참여해서 수원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원비행장, 전철, 정차역 등 지역 주요 공약의 적실성과 실현가능성에 대해 정정당당하게 겨뤄보자는 입장이다.
이에 김 후보 측은 “선거 운동이 사실상 불과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제안을 수용하기가 쉽지 않다”라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하는 토론회를 통해 토론회에 대결을 벌이겠다”고 밝혀 정 후보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했다.
/안경환·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