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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도내 야권 연대하자”

투표 용지 인쇄일 앞두고 속앓이
수원을·성남중원 등 단일화 제안

야권 후보 단일화 마지노선인 20대 총선 투표용지 인쇄일(4월 4일)을 불과 5일 남겨둔 가운데 경기지역 선거구 곳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야권 연대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연대가 성사된 선거구가 아직 출현하지 않았지만 인쇄일을 전후로 선거비 보전 등에 부담을 느낀 일부 후보의 단일화 선택이 마지막 시나리오가 될 공산이 크다.

더불어민주당 수원을 백혜련 후보는 30일 “우리 스스로 분열해 새누리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선거를 이긴다면 서수원 발전의 적기를 놓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당 이대의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수원을은 새누리당 김상민 후보에 맞서 야권에서는 백 후보와 이대의 국민의당 후보, 박승하 민중연합당 후보가 대결을 벌이는 ‘1여 3야’의 구도다.

같은 날 더민주 성남중원 선거구 은수미 후보도 국민의당 정환석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성남중원은 새누리 신상진 후보에 야권에서 은 후보와 정 후보가 ‘1여 2야’의 대결 구도다.

지난 27일에는 수원정 더민주 박광온 후보가 정의당 박원석 후보에게 야권 단일화를 제안했고, 지난 24일에도 같은 당 광명갑 백재현 후보, 남양주병 최민희 후보, 남양주을 김한정 후보 등이 잇달아 국민의당과 정의당 등의 후보에게 연대를 주문했다. 인쇄일인 다음달 4일이 지나면 유권자 혼란 등으로 단일화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불안감에 더민주 측 후보의 개별 연대 제안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당대당 연대 파기 여파로 ‘개별 연대’라는 출구가 쉽게 열리지 않고 있다. 이날 백혜련 후보와 은수미 후보의 연대 제안에 국민의당 후보 측 모두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나머지 선거구에서도 연대 성사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더민주 측 한 예비후보는 “후보가 선거비용을 모두 보전받을 수 있는 15% 지지율 획득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일부 선거구에서 출마를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이라며 “경선보다는 단수 공천자의 이탈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20대 총선 후보자의 선거운동 사용 가능 비용은 평균 1억7천800만원이다. 후보자는 당선되거나 유효투표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하면 선거비용 제한액 범위 안에서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을 돌려받는다. 10%이상 15%미만 득표한 경우에는 절반을 돌려받는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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