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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국 ‘제안’… 정진후 ‘수용’ 안양동안을 野 단일화 급물살

이정국 “경선통해 단일화 하자”

정진후 “새누리 독주 막기 위해”

국민의당 후보는 등록 포기

단일화 성사 땐 도내 첫 사례

타 선거구는 단일화 불투명


4·13 총선 안양동안을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이뤄진다.

만일 단일화가 성사되면 경기지역에선 첫 야권 단일화 사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다만 안양동안을 이외에 다른 선거구의 단일화 성사는 불투명하다.

정의당 정진후 후보는 4일 안양시 범계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새누리당 독주를 막기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정국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며 이 후보의 야권 단일화 제안을 전격 수용했다. 정 후보는 정의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앞서 더민주 이 후보는 지난달 23일 안양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하자”고 정 후보에게 제안했었다.

정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확인한 결과 오는 7일 안양지역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된다. 6일까지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해온 안심번호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 후보를 확정하자”라면서 “이를 위해 오늘(4일)부터 실무협상단 회의를 갖자”고 제안했다.

정 후보는 “정의당 중앙당 차원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 안양동안을 지역에 한정해 단독으로 결정하고 중앙당의 승낙을 받았다”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정국 후보측은 “정 후보 측이 정식으로 제안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 논평하기 어렵다”라면서도 “정 후보의 수용 의사에는 환영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경선 방식 등을 놓고 정 후보와 논의가 진행된 상황이 아닌 만큼 내부 논의 등을 거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안양동안을 선거구는 국민의당 박광진 후보가 후보 등록을 포기하고 더민주 이정국 후보 지지를 선언한 곳이어서 단일화가 성사되면 새누리 심재철 후보에 맞서 더민주 또는 정의당 후보가 일대일 대결을 벌이게 된다.

다만 경기지역에서 안양동안을 이외에 다른 선거구의 단일화 성사는 가늠하기 어렵다.

단일화가 성사돼도 국민의당 또는 정의당 후보 중 어느 한쪽만 단일화가 이뤄지는 반쪽짜리 단일화에 머물 가능성이 큰 까닭이다.

정의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안양동안을 이외에 다른 선거구에서 단일화 성사 가능성이 현재까지는 없다”고 밝혔고, 더민주 경기도당 측도 “국민의당과 정의당 후보가 겹치는 선거구가 많아 양당 후보와 더민주 후보가 단일화되는 곳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지역 60곳 선거구 중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48명, 13명의 후보를 내놨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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