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8.7℃
  • 구름많음강릉 29.4℃
  • 구름많음서울 28.6℃
  • 구름많음대전 29.2℃
  • 구름많음대구 29.5℃
  • 구름많음울산 29.7℃
  • 구름조금광주 28.5℃
  • 구름많음부산 28.8℃
  • 구름많음고창 29.2℃
  • 맑음제주 30.0℃
  • 구름많음강화 27.8℃
  • 구름많음보은 27.3℃
  • 구름많음금산 28.2℃
  • 맑음강진군 28.7℃
  • 맑음경주시 29.6℃
  • 맑음거제 28.3℃
기상청 제공

안양동안을 야권 후보단일화 불발… 각자 살길 찾기로

여론조사 방식 견해차 못좁혀
도내 첫 野단일후보 ‘물거품’

안양동안을 선거구에서 진행된 야권 후보 단일화가 불발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동안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정국 후보와 정의당 정진후 후보는 6일 후보 단일화 방식을 두고 양자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두 후보는 안심 전화번호를 통한 여론조사 방식에서 견해차가 발생, 약 30분 만에 협상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 측이 경선방식을 두고 합의점을 못찾자 돌연 양보하는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다. 결국 협상이 결렬돼 전국민의 열망과 안양시민들의 염원을 이루지 못해 너무나 송구하다”며 협상 결렬의 책임을 이 후보에 넘겼다.

그러나 이 후보 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야권 단일화를 실패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라면서 “정 후보 측과 만남을 갖고 단일화 논의를 이어갈 생각”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두 후보의 실무협상단은 지난 5일에도 오전과 오후 두차례 만나 경선방식을 두고 의견을 조율했지만 협상에 실패했었다.

앞서 안양동안을은 국민의당 박광진 후보가 후보 등록을 포기하고 더민주 이정국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논의로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등 야권 3당의 경기지역 첫 단일 후보 탄생이 기대를 모았지만 이틀 연속 진통만을 겪고 있다.

한편, 안양동안을 새누리당 주자인 심재철 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내 “안양시민을 위한 정책적 조율과 합의는 실종되고 오직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꼼수 단일화’는 결국 안양시민들에게 깊은 상처만 남기고 말았다”며 날을 세웠다.

/홍성민기자 hsm@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