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10일 평택·당진항 평택화력발전소 부두에서 기름을 몰래 배출한 혐의로 러시아선적 유조선 선장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유조선 S호(2만7천526t) A선장(러시아인)은 지난 7일 오후 9시50분쯤 평택화력발전소에 기름을 하역하던 중 탱크에 있던 폐유를 수면 아래 폐수 배출구를 통해 약 67ℓ를 무단 방류한 혐의다.
한편 해경은 122구조대와 경비함정 등 총 7척을 동원해 오일펜스 설치 후 선체 내부의 정밀조사를 통해 정확한 유출 경위를 확인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