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관광도시’ 포천시 명소는 어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포천시에서 ‘제62회 경기도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이 기간동안 포천시에는 1만2천명의 31개 시·군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천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수도권 제일의 휴양도시이자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명품관광도시다. 이번 기간에는 도민체전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면서 아름다운 포천의 관광지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에 체전 관람 후 구경할 만한 포천시의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제라늄·불빛동화축제 열리는 허브아일랜드
드라이브 즐기기 제격인 백운계곡·산정호수
‘육룡이 나르샤’ 주요 배경이 된 비둘기낭 등
수도권 제일 휴양도시로서 볼거리 무궁무진

28일 관광홍보관 방문객에 지도·할인쿠폰 배부
도민체전 기간 동안 ‘시티투어’ 하루 2회 운영



향기로운 허브를 즐길 수 있는 허브아일랜드

지중해의 ‘생활 속 허브’를 주제로 운영하는 허브아일랜드는 국내 최대의 허브 체험장을 갖추고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매월 새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도민체전 기간 동안에는 제라늄축제와 불빛동화축제를 열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재지: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947번길 35

·문의: ☎(031)535-6494

영평 8경(포천 8경) 중 하나인 백운계곡

백운계곡은 예부터 ‘구름 가운데 신선이 앉았다’고 일컬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이다. 영평(永平: 일동·이동면 등 포천 북부지방의 옛이름) 8경 중 5경으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백운산 정상에서 흐르는 맑고 깨끗한 계곡의 길이가 10㎞가 되고, 연못과 기암괴석이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백운계곡과 광덕고개를 이르는 길은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영평 8경=▲화적연·禾積淵- 한탄강에 있는 큰 바위와 연못으로 이뤄진 절경 ▲금수정·金水亭- 창수면 영평천변에 있는 정자 ▲창옥병·蒼玉屛- 영평천변에 있는 병풍바위 ▲낙귀정지·樂歸亭址- 영중면에 있던 낙귀정이라는 정자 터 ▲선유담·仙游潭- 이동면 백운계곡에 있는 연못 ▲와룡암·臥龍岩- 일동면 산내지동에 있는 명승지로, 영평천과 수입천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약간 하류 ▲백로주·白鷺洲- 영중면 한내천 하류에 있는 백로형상의 바위산 ▲청학동·靑鶴洞- 영중면에 소재한 물을 껴안은 듯한 암석 병풍과 같은 형태의 절벽

·소재지: 포천시 이동면 포화로 236-24

·문의: ☎(031)538-3363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아트밸리의 천주호

방치된 폐채석장을 활용해 친환경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아트밸리는 중학교 과학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도시재생사업의 우수한 사례로 꼽힌다. 1급수 호수인 천주호와 기암절벽과 함께 돌 문화 전시관, 야외공연장 등이 조성되어 관광객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2014년 천문과학관의 경우, 개관 이후 아이들에게는 체험교육의 장으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아트밸리의 관람객수는 2009년 입장객 11만1천 명에서 2015년 35만2천 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누적방문자 150만 명을 넘어섰다.

·소재지: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

·문의: ☎(031)538-3485



신비로운 분위기로 유명한 비둘기낭

비둘기낭은 ‘수백 마리의 산비둘기가 날아와 서식하던 낭떠러지’라는 뜻이다. 한탄강 변에 있던 폭포수가 수십만 년 동안 흘러 아늑한 동굴을 만들고, 쏟아져 내려오는 폭포 물줄기와 푸른 빛의 물은 주변 주상절리와 함께 환상적인 절경을 보여준다.

신비로움을 간직한 비둘기낭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져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최근에는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주요 장면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소재지: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415-2 일원

·문의: ☎(031)538-2106



시원한 물을 뿜는 산정호수

‘산에 있는 우물’이라는 뜻의 산정호수는 이름처럼 맑은 수질과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한다. 웅장한 명성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뽐낸다. 봄·가을철 호수에서 잔잔하게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감탄을 자아내며, 호수 변을 따라 둘레길이 조성되어있어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도민체전을 관람하고 드라이브와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소재지: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402

·문의: ☎(031)540-6350



다양한 수목을 관람할 수 있는 국립수목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인 광릉숲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하늘다람쥐, 장수하늘소 등 천연기념물 20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다. 방문객 누구나 숲 해설, 식물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도민체전이 열리는 29일에는 수목원 연구자가 봄꽃을 소개하는 특별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소재지: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문의전화: ☎(031)540-2000



오감으로 느끼는 더 파크 아프리카 뮤지엄

더 파크 아프리카 뮤지엄은 아프리카 문화를 주제로 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수집한 유물, 예술작품, 민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아프리카 공연, 축제를 통해 오감으로 아프리카를 느낄 수 있다.

·소재지: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967

·문의: ☎(031)543-3600



한편, 포천시는 개회식이 열리는 28일 종합운동장에서 관광홍보관을 운영하며, 관광홍보관 방문객들에게 관광안내지도와 할인쿠폰이 들어있는 관광홍보물 1만 부를 배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민체전 전날인 27일부터 폐회식이 열리는 30일까지 4일 동안에는 포천의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이 시티투어는 하루 2회 운영되며,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오전에는 산정호수와 비둘기낭을, 오후에는 포천 아트밸리와 허브아일랜드를 관광한다. 시티투어는 사전 예약과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선수와 임원에 한해 무료로 운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관광사업과 관광경영팀(☎031-538-2069)으로 하면 된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