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낮 12시36분께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 문수산 중턱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1.5㏊가 소실됐다.
불이 난뒤 문수산 인근에 위치한 행병부대의 장병 500여명과 군 헬기 및 소방헬기 3대, 소방관들이 긴급 출동해 1시간 30여분만에 진화했다.
그러나 지형이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30년생 소나무와 잣나무 등이 우거진 임야를 태워 4천100여만원(경찰 추산) 상당의 피해를 냈다.
경찰은 무속인들이 굿을 하는 곳에서 연기가 많이 올라왔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무속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