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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농협, ‘도농 상생’ 실현 이천 호법농협에 출하선급금 쾌척

道 3곳 등 전국 26개 조합
올해부터 3억원씩 전달

 

“어려운 농촌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일선 농민이 피땀흘려 지은 농산물을 도시농협이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 그것이 농촌과 도시가 상생하는 옳바른 길이다.”

서울시 관악구 소재 관악농업협동조합 박준식 조합장이 11일 이천시 호법농협을 찾아 3억원의 출하선급금을 전달하면서 농민을 위한 도시농협의 역할을 강조했다.

관악농협은 올해 농산물을 출하하는 전국 회원농협 중 26개 조합을 선정해 출하선급금 각각 3억원씩 총 78억원을 전달한다. 이 중 경기도에서는 이천시 호법농협, 여주시 능서농협, 포천시 관인농협 등 3곳이 선정됐다.

지난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출하선급금을 지급해오고 있는 관악농협은 지난해 2억원이었던 것을 올해는 1억원을 늘려 3억원씩 지원하는 가운데 형식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농촌과 도시의 상생 실현을 위해 박 조합장이 직접 일선현장으로 달려왔다.

박 조합장은 “상생자금 1조원 조성이 농협중앙회가 내지 않고 있어 난항에 빠졌다”며 “현재 회원농협 중 규모가 큰 농협들이 2천250억원 정도 조성한 상태로 신속하게 1조원이 조성돼 일선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법농협 백승빈 조합장은 “(출하선급금이)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농사자금이 부족한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관악농협이 추진하는 농촌과 도시의 상생의 길에 더 좋은 농산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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