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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광역소각장 결사 반대"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에 설치키로 한 광역자원회수시설 설치와 관련, 인근 주민들이 18일 결의대회를 갖고 조직적인 반대투쟁에 나섰다.
호법면 이장단으로 구성된 ‘경기동부권광역쓰레기소각장저지대책위원회(위원장 최진호) 주민 800여명은 이날 오후 1시 이천시 공설운동장에서 ‘광역쓰레기소각장 설치 저지투쟁 결의대회’를 가진뒤 시내 3㎞ 구간에서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소각장이 호법면에 들어서면 주변환경이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에 오염돼 이천쌀의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하고 결국 폐농위기에 몰릴 것"이라며 "다른 시·군 쓰레기까지 이천에서 떠맡아 처리해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최진호 위원장은 “다이옥신으로 인해 호법면이 죽음에 이르렀기에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투쟁을 펼치게 되었다”며 “전 시민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천시는 “현재 주민들이 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나 이는 소각장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서 비롯됐으며 순수한 주민운동에 일부 세력들이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개입하고 있는 정황이 나타나 주민운동의 순수성을 잃었다”며 “시위와는 별도로 이천시는 주민이 염려하는 문제점을 충분히 숙지해 피해가 없는 환경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지난 16일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 사실을 고시한데 이어 기본계획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 실시설계 및 시공 일괄발주 등을 거쳐 이르면 2005년말 착공해 2008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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