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의 몸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전 9시 15분쯤 포천시내 한 회사 사무실에 침입, 근무중이던 전 여자친구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불이 나면서 이 남성과 사무실에 있던 50대 여성 모두 전신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사무실 일부를 태운 뒤 10분만에 꺼졌으며, 경찰은 두 사람이 과거 교제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재권 기자 ajk8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