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백합과 정원식물로 외국에서 인기가 많은 비비추 100종의 증식과 관리법을 담은 ‘비비추 100’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우리 고유 식물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비비추 7개 국내 품종과 93개 외국 품종을 골라 특징, 번식 방법, 재배법, 주의해야 할 병해충 등을 담아 자료집을 냈다.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에서 무료로 PDF 파일을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비비추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동북부, 러시아 동남부에 분포하는 동아시아 특산식물이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일본에서 정원이 발달한 유럽, 미국으로 건너가 2천500여 품종이 개발됐다.
현재는 외국 품종이 국내로 역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비비추는 넓은 잎에 품종에 따라 다양한 색과 무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꽃은 7∼8월에 핀다. 어떤 품종은 꽃이 10∼11월까지 펴 관상용으로 가치가 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