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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연료전지 발전사업’ 원점 재검토

열 판매문제·수요처 확보못해
시, 투자자 ‘MOU’ 협의 종료

평택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대한 협약을 접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평택시는 8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평택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사업에 참여한 기관들이 투자 등 협의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투자양해각서(MOU)에 대한 협의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심광진 신성장전략국장은 이날 “연료전지 생산시설 유치를 전제로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는 한편 냉열사업부지 특성에 맞는 사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도모해 나가갈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같이 말했다.

심 국장은 이어 이 사업에 대한 그동안의 추진상황과 향후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평택 연료전지발전사업은 에너지 사업부지로 최적의 여건을 갖춘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일원 4만8천982㎡부지에 5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사업으로 발전량은 105.6MW/h(0.44MW-240기)이며, GK홀딩스가 제안했다.

지난 2014년 7월 22일 경기도·평택시·한국가스공사·한국남부발전 등 4개 기관과 오버시즈 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증권·GK홀딩스·㈜두산·포스코에너지 등 5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평택 연료전지 발전소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의 주요 수익창출 구조는 전력판매(SMP), 신재생에너지공급증권(REC), 열 판매로 이뤄지고 있으며 통상적으로 전력은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REC는 500MW이상 발전사업자에 열은 수요처에 공급 판매하는 것으로 열 판매수익이 총 매출액의 10~2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두산 퓨얼셀은 사업추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열, REC 판매확약, 검증된 건실한 기업이 주된 사업자로 참여하는 SPC 구성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MOU 유효기간인 지난해 7월 21일 까지 관계사들의 투자협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종료됐고, 열 판매문제와 열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자 시는 이 MOU건에 대한 투자협의를 종료를 선언했다.

심광진 국장은 “사업 참여자들이 열 구매의 불필요성과 낮은 경제성 등을 이유로 사업추진에 대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와 이 MOU건에 대한 투자협의를 종료한 하게 됐다”며 “하지만 이 부지 특성에 부합하는 사업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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