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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가르기 없는 人事… 일할 맛 나는 평택

4·5급 승진·전보 인사 단행… 안정적 시정운영 초점
전임시장 최측근 기조실장 중용 등 능력 위주 배치

 

공재광 시장 ‘파격 발탁’ 눈길

평택시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인사상 파격적인 우대 혜택을 주기로 해 주목된다.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 건설을 목표로 힘차게 항해하고 있는 민선6기 공재광 호가 ‘인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후반기 안정적인 시정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16일 시와 인사부서 관계자에 따르면 공재광 시장은 이번 인사에서 편 가르기 탈피를 통한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이에 따른 주요부서 보직에 대한 파격 발탁과 발 빠른 배치를 주문했다.

시는 명예·정년퇴임으로 공석이 된 4급(서기관) 승진 4명·전보 5명과 5급(사무관) 7명의 전보 인사를 16일자로 단행했다.

이례적으로 공 시장은 승진자와 전보대상자 모두를 한자리에 모아 인사 배경을 설명하고 독려했다.

특히 전임시장 시절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인물들을 4급(1명)과 5급(2명) 주요 보직에 중용해 이목을 끌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서종철 서기관의 기획조정실장 발탁이다.

전임시장 시절 최측근으로 분류돼 당연히 한직에서 전전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깬 능력위주의 파격적인 발탁이었다는 평가다.

그동안 평택시 인사에서는 전임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된 고위 공무원들은 의회사무국장이나 사업소 등에서 고정으로 근무하는 것이 당연한 공식처럼 이어져 왔었다. 실제 민선4기와 5기에서 특정 서기관들은 임기 중 의회사무국을 제 집처럼 지키는가 하면 의회사무국에서 시작과 끝을 함께 해야만 했다.

기획조정실장에 발탁된 서 서기관은 “전혀 예상도 하지 못했다”며 “열심히 일하라는 주문으로 알고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재광 시장은 “서종철 서기관은 능력이 탁월하고 주위 공직자의 신망이 높으며, 정무적 감각도 앞선다는 느낌이 들어 발탁했다”며 “앞으로 하반기 2년을 더 쉼 없이 달려야 하기에 능력 있는 인재를 발탁해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남은 승진 및 보직인사도 이 같은 맥락에서 단행 될 것”이라며 “자기업무에 최선을 다해 일하는 직원들을 독려하고 시민과의 소통행정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 달 명예퇴임과 주택과 신설에 따른 5급(2명) 승진 및 전보인사, 20여명이 넘는 6급 승진 인사 등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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