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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이천시의회, 하반기 원구성 촉각

“다수당서 의장 반드시 나와야
타당과 담합 다른 결과땐 징계”
엄태준 더민주 위원장 ‘으름장’

“개인적으로는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 다만, 당 차원에서 다수당인 더불어 민주당에서 의장이 나와야 하고 만약 타당과 담합을 통해 당론과 다른 결과가 나올 경우 징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더불어민주당 이천지역위원회 엄태준 위원장이 이천시의회 하반기 원 구성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6대 이천시의회 출범 당시 여대야소 구도 속에서 야당에서 의장이 나왔으나 하반기에 여소야대로 구도가 바뀌면서 하반기 원구성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반기 원구성 당시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5명임에도 불구 의장과 3개의 상임위원장 자리가 야당으로 넘어가고 부의장만 새누리당 의원이 차지했다.

이 과정에 새누리당 소속 A의원이 해당행위로 몰려 지역위 관계자들이 도당에 제명까지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건재한 가운데 전반기 원구성 당시 A의원과 더민주 의원들 간에 밀약이 있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최근 더민주 몇몇 의원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A의원의 손을 들어 줄 것이라는 말이 나돌자 더민주 경기도당이 공문을 통해 “양보는 없다. 타당에서 의장이 나올 경우 해당행위로 간주해 당 차원 (공천 불이익 등)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는 지난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영길 의원이 입성하면서 여당 4명, 야당 5명의 구도에 따른 숫자의 우위를 통해 내년 대선에 힘을 보태기 위한 더민주의 사전포석으로 해석된다.

현재 더민주 소속 5명의 의원 중 뚜렷하게 의장 출사표를 던진 의원은 B의원 뿐이고 나머지는 아직까지 관망세 속에 보궐선거로 입성한 C의원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A의원이 일찌감치 거론돼 왔다.

문제는 전반기 원구성 당시 소문 그대로 ‘그들만의 밀약’이 하반기 원구성에 그대로 적용될 경우 믿고 뽑아 준 시민들의 원성은 고스란히 더민주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엄 위원장은 “더민주 소속 5명 의원 중 1명이 반드시 되길 바란다”며 “(더민주 소속)의원들 간에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의회 하반기 원구성은 오는 7월 1일 임시회를 통해 결정된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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