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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금 마련하려다 죽였다"

포천 보험설계사 유모(47.여)씨 피살사건의 용의자 심모(34)씨와 신모(35)씨는 "빚을 갚고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고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며 범행 일체를 털어놨다.
-심경은
▲ 잘못했다. 늦었지만 유족들에게 미안하고 장례를 잘 치렀으면 좋겠다.
-범행동기는
▲명절(설)도 다 돼 돈이 필요했고 사업자금을 마련하려 했다.(심씨가 6천만∼7천만원, 신씨가 2천만원의 빚이 있음)
-유씨와의 관계는
▲(신씨가) 몇년전 유씨에게 자동차보험을 들어 알게 됐다.
-왜 죽였나
▲유씨를 유인, 카드비밀번호를 알려고 하는 과정에서 유씨가 소리를 지르는 등 완강히 저항해서 (목졸라) 죽이게 됐다.
-사체 유기는 어떻게 했나
▲강원도 화천 평화의 댐 부근에 버리려다가 검문소가 많아 포천으로 다시 넘어왔고, 광덕고개길옆 산비탈이 경사가 급하고 사체를 찾을 수 없을 것 같아 3명이 합의해 던져버렸다.
-범행 모의와 수법은
▲3명이 범행 전날(1월 19일) 만나 차량에서 자고 포천 일동면에서 칼과 테이프, 노끈 등 범행도구를 산 뒤 보험가입하겠다며 보험설계사 유씨를 유인했다.
-범행후에는
▲3명 모두 서로 연락을 하지 않았고 (자살한) 오모(35)씨가 자살하기 전날(2월 10일) 찾아와 만났으며 오씨가 '죽고 싶다'고 했다


<사건일지>
▲1월 20일 오전 9시 = 피살자 보험설계사 유모(47.여)씨 보험회사 출근.
▲오후 1시30분 = 유씨, 땅보러 나간다며 노모에게 전화한 뒤 실종.
▲오후 2시 = 살인 피의자 심모(34), 신모(35), 오모(37.자살)씨 보험 설계사
유씨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 창고로 유인후 살해.
▲오후 6시 =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광덕고개에서 절벽으로 유씨 사체 유기.
▲1월 26일 오후 6시 = 유씨의 딸, 포천경찰서 서부지구대에 미귀가자 신고. 경
찰 전담반 편성해 수사 착수.
▲2월 10일 오전 11시 = 최종 휴대전화 통화자 오씨, 서울 강북구 수유4동 모텔
에서 목을 맨 시체로 발견.
▲2월 12일 오후 5시 =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청성공원 주차장에서 유씨의 아반
떼 XD 승용차 발견.
▲2월 16일 오전 11시30분 = 포천시 군내면 하성북리 국지도 56호 도로변
에서 유씨 통장, 명함, 피묻은 수건, 소형수첩, 유씨의 이름이 새겨진 볼펜 등 수거.
▲2월 21일 오후 5시40분 = 대구시 남구 봉덕1동 공중전화부스에서 통화중인 심
씨 검거.
▲2월 22일 오전 11시 = 서울 도봉구 도봉동 자택에서 신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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