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로 방치된 아파트에서 발견된 군사작전 3급 비밀문서와 대외비 문서를 6군단 관계자가 확인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북한군 병사에 의해 3중 철책선이 뚫린 6군단 부대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비밀군사문건이 폐쇄된 군인아파트에서 버려진채 다량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포천지역에 폐허로 방치된 군단 직속 간부용 아파트에서 군 간부들이 버린 것으로 보이는 다량의 군사 비밀문서가 발견돼 군관계부서가 수사에 들어갔다. 이 아파트는 지난 1974년 9월 포천시 신읍동 82 일대 건립한 5층 규모의 군 아파트 3개동(100여세대) 가운데 지난해 9월 노후를 이유로 폐쇄한 뒤 철거되고 남은 1개동으로 그동안 예산부족으로 방치돼왔다. 그러나 이 아파트에는 군인들이 버리고 간 세탁기와 냉장고, 침대, 가구, 버려진 옷 등 각종 생활물품들이 건물 곳곳에 널부러져 있는데다 비행청소년들의 탈선현장으로 사용된 듯한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특히 군사기밀로 영외 반출이 불가능한 군훈련관련 3급 비밀문서와 대외비문서가 내버려진 채 잡동사니와 함께 그대로 방치돼 있다. 지난달 28일 현장취재중 입수한 비밀문서 문건에는 전방 중요시설관련 내용등과 함께 훈련진행 및 결과내용등 A4 기준 27장 분량이 포함돼 있다. 또 2001년과 2002년 2년치 1종관련 소모품 대장
포천시가 예산을 제멋대로 사용하면서 관련법규를 위반하는가 하면 소극적인 예산 추진으로 경영수익사업이 상당기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는 지난해 추경예산 국비보조금 5억2천만원이 감액되고 도비보조금 3억8천만원이 증액됐는데도 이를 이월시키고 정보화 마을 다기능 사무기기 구입사업비에 증액된 도비 5천만원 역시 익년도 예산에 편성했다. 이는 포천시의회가 지난 1일부터 20일(20일간)까지 2004년도 포천시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 4천450억원에 대한 결산감사를 벌인 결과 드러났다. 결산감사결과에 따르면 포천시는 경영수익사업 투자기금 명목으로 지난 1991년도부터 11억7천180만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보유했지만 최근 수년째 사업시도는 커녕 계획안 조차 내놓지 못해 썩히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00년 이전 사업인 이가팔~정교간, 송우~무봉간 도로확·포장공사와 양문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공사는 사업기간을 5년 이내로 규정돼 있어 이를 넘길 경우 시의회의 의결을 받아야 하지만 시는 이를 무시함으로써 현행 지방재정법을 위반했다. 특히 양문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공사는 1997년 이후 무려 8년이 넘도록 시의회의 사업기간 연장 동의안을 받지 못한 채 이를
민주노총 택시노조 경기북부지부는 20일 포천택시 동우운수가 유류보조금을 회계장부에서 누락하고 임금 6천만원을 체불하는 등 악덕업주라며 항의집회를 가졌다. 노조원들이 포천시청 정문을 점거하고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자 박윤국 포천시장이 요구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하고 있다.
포천시의회(의장 홍성훈)가 오는 28일부터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시의회는 지난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임시회를 개회하고 포천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지역사회협의체 운영 조례안 등 10건의 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 또한 다음달 초 열리는 정례회에서 집행부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기 위해 200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를 작성했다. 이와 함께 집행부는 6월 1일부터 20일까지 포천시의 2004회계년도 결산검사를 실시중이다. 이번 결산검사에는 전직공무원 박왕근, 김의한, 최창근, 변진수 등 4명의 결산검사위원이 참여해 일반 및 특별회계 전반에 대한 예산 지출의 적정성과 사업집행의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시의회는 오는 20일까지 결산검사 일정이 마무리 되는대로 보고서를 작성, 예산결산특위 활동을 거쳐 7월 12일 열리는 제4차 정례회 본회의 상정 및 결산 보고서를 채택할 방침이다. 또 채택된 보고서를 집행부에 전달해 예산집행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토록 할 계획이다.
포천시체육회가 주최하는 제2회 포천시 체육회장기 유소년축구대회가 17일부터 18일까지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관내 21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오성리그(10개교)와 한음리그(11개교)로 나눠 2개조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400여명의 선수와 임원진이 출전, 서로의 기량을 겨룬다. 경기방식은 전·후반 각 20분씩 진행하며 예선전 무승부 시에는 전·후반 각 5분간 연장전을 치르고 비기면 승부차기로 결정한다. 우승 상금 50만원, 준우승 30만원, 공동3위 2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최우수선수와 득점왕, 감투상, 우수지도자상, 응원상 등도 주어진다.
5년8개월여의 도피끝에 귀국해 검찰에서 조사받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회장의 두 아들 명의로 알려진 아도니스C.C가 최근 포천시 신북면 삼성당리 460-2일대에 지상5층 규모의 최고급 호텔인 ‘아도니스랜드 호텔’을 완공,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포천경찰서가 7천평에 이르는 산림을 과다 훼손한 것과 관련(본보 6월14일자 15면 보도), 훼손지역의 지목변경에 따른 부동산시세 차익을 노린 특정업자들에 경찰이 이용당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포천경찰서가 지구대 신축과 관련해 자문을 받는다며 측량업자 유모(72·K측량)씨에게 지구대 신축과는 전혀 무관한 토석채취허가를 서장 명의로 받은데다 산림훼손복구비 예치금 보증보험료를 제3의 인물에게 부과시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14일 포천서에 따르면 경찰서측은 당초 신축 예정인 포천지구대 부지(어룡동 72-11외 2필지, 대지700평)를 소유하고 있던 토지주 이모(50·자동차공업사 대표)씨가 지구대 청사를 지어주는 대가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지구대 부지(소흘읍 송우리, 대지136평)와 맞바꾸기로 했다. 경찰서측은 이씨가 소유하고 있는 지구대 신축예정지와 현 신읍지구대를 맞교환하면 될 것을 굳이 산림을 훼손해 가며 별도의 토석채취허가를 취득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던 셈이다. 그러나 측량업자와 일부 부동산업자들은 최근 산 82 일대에 도시도로계획이 수립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지목변경에 유리한 조건이 될 산림훼손허가를 경찰서를 이용, 시에 신청했다
포천경찰서가 신축예정인 지구대부지를 성토한다며 포천시로부터 토석채취허가를 받아 임야를 벌채하면서 필요한 면적보다 훨씬 많은 양의 산림을 훼손해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지질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무작정 7천여평에 이르는 임야를 벌채하는 바람에 성토에 필요한 토사를 제대로 채취하지 못하고 원상복구해야 할 처지에 놓여 주먹구구식인 청사건립으로 소중한 산림자원을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3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포천시 어룡동 72-11외 2필지(대지 700평)와 가산 방축리 882(대지 700평) 일대 2곳의 지구대 신축부지 성토를 위한 5만㎥의 토석을 채취한다며 올해 4월부터 7천여평에 이르는 임야(자작동 산 82)를 벌채했다. 지질조사를 사전에 제대로 실시하지 않는 바람에 산림을 터무니없이 과다훼손한 것. 이 일대는 토피를 조금만 걷어내면 대부분 암반층이 드러나 성토용 토석으로 사용하기 힘든데다 토석을 채취한다 해도 진입로 토지주의 반발로 사실상 반출이 불가능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오는 10월 31일(6개월간)까지 토석을 반출하기로 했던 계획은 단 한번 제대로 채취해보지도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가 드러나자 포천서는 뒤늦
포천농협 제13대 조합장에 신북면출신 양영찬(69·포천농협 감사)씨가 당선됐다. 12일 포천시 신읍동을 비롯을 군내면, 신북면, 창수면 등지의 8개 투표구에서 실시된 투표결과 현 농협감사인 양영찬후보가 34.6%인 857표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총 조합원 2천967명중 2천475명이 투표에 참여해 83.4%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12대때 근소한 표차로 2위에 그쳤던 양영찬 후보는 이번선거에서 강적으로 예측되던 농협중앙회와 정당출신의 박창수후보를 45표차로 따돌리고 신승을 거뒀다. 포천고(3회)를 졸업한 양 당선자는 신북면 총무계장을 지냈으며 1972년 포천농협 창설요원으로 농협에 발을 디딘후 현직 농협 감사에 이르기 까지 포천농협과 함께해 온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양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조합원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함께 출마했던 젊은 후보들에게도 다음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밝히고 조합경영에 대해 “경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타 농협과의 통합내지 연대를 추진해 조합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당선자는 특히 “고령화돼가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감안, 농기계수리센터에 119체제를 도입해 언제어디서나 누구나 편하게 농사를 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