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과 오산문화재단이 마련한 특별교류전 ‘동화로 만나는 세계’가 오는 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문화공장오산에서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전시는 44개 주한 외국 대사관 및 문화원의 추천으로 선정된 46개국 28개 언어의 동화 작품 600여권이 소개된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세계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는 ‘동화책과 함께 세계탐험’, ‘세계 언어로 읽는 어린왕자’ 등 두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동화책과 함께 세계탐험’은 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6개의 대륙별 각국의 원어 동화책과 인형, 다양한 일러스트를 체험할 수 있고, ‘세계 언어로 읽는 어린왕자’는 16개의 언어와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소설 ‘어린왕자’를 관람하며 다양한 언어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써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세계 문화의 다름과 닮음을 배울 수 있는 놀이와 학습의 장이 될 것이다.
문화공장오산 관계자는 “특별교류전 ‘동화로 만나는 세계’는 미술관에서 시원한 여름 피서를 즐기며, 어린이를 포함한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의적인 이야기와 교훈, 아름답고 재치 있는 일러스트, 각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031-379-9932)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