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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가격, 넉 달 만에 상승세 "일단 스톱"

국내 휘발유·경유 등 석유 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오후 전국의 1만2천여개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15원 내린 1천442.55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의 경우 지난달 22일 1천442원대(1천442.11원)로 올라선 이후 열흘 이상 제 자리다.

4일 오후 경유의 평균값도 전날보다 0.37원 하락한 1천231.59원으로 나타났으며, 지난달 23일 1천231원대(1천231.15원)로 올라선 후 잠깐 1천232원대를 찍은 뒤 다시 1천231원대로 내려왔다.

지난 3월 6일 바닥을 찍고 상승하기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로 여기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하락을 거듭하다 올 1월 반등하기 시작한 뒤 5월 말, 6개월 만에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이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일부 산유국의 생산 차질 등이 돌발변수들이 등장하면서 국제유가는 45∼50달러 선을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일정한 범위 안에서 등락을 거듭하자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석유공사는 다음 주까지도 휘발유 평균가격 1천441원, 경유 평균가격 1천229원 등 보합세를 유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의 동향을 예측하기 어려워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의 보합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예단하긴 힘들다”며 “다만 당분간은 지금 같은 가격의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박국원 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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