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7℃
  • 흐림강릉 25.3℃
  • 서울 24.3℃
  • 대전 25.9℃
  • 흐림대구 29.5℃
  • 흐림울산 27.8℃
  • 흐림광주 28.1℃
  • 흐림부산 26.6℃
  • 흐림고창 28.0℃
  • 구름많음제주 33.5℃
  • 흐림강화 24.5℃
  • 흐림보은 26.1℃
  • 흐림금산 28.0℃
  • 흐림강진군 29.1℃
  • 흐림경주시 28.4℃
  • 흐림거제 26.6℃
기상청 제공

사드 배치, 보수단체 ‘환영’ 진보단체 ‘비판’

보수, 안보 고려 결단 전폭 지지
진보, 주민들 정든 터전 쫓겨나

한미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해 진보·보수 시민단체들은 각각 비판과 환영 입장을 내놨다.

시민단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과 사드 배치 후보지역들인 평택·경북 칠곡·전북 군산 등의 사드 배치반대 단체들은 지난 8일 ‘국방부 규탄 긴급 평화행동’을 열어 이번 조치를 비판했다.

이들은 “탐지거리 5천㎞의 사드 레이더로 중국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정보를 미국과 일본에 넘겨주는 미·일 미사일방어 전초기지가 되는 것”이라며 “배치지역 주민들은 전자파와 소음으로 생존권·재산권·환경권을 잃을 수밖에 없고 정든 터전에서 쫓겨날 것”이라고도 우려했다.

참여연대도 성명을 내 “박근혜 정부는 사드 배치를 결정함으로써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을 포기한 것은 물론 한반도를 미·중 갈등의 한가운데로 몰아넣고 동아시아 군비경쟁을 가속할 페달을 밟겠다고 공식 발표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보수단체들은 사드 배치 결정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자유총연맹은 “대한민국의 국익과 안보를 고려한 결단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며 “사드 배치 결정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지키는 전략적 선택으로 한반도 주변 국가에 이번 결정이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자위적 조치임을 알려 이해와 협조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국원기자 pkw09@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