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동(必東) 임면수선생 역사탐방단은 지난 23일 수원박물관 3층 사회교육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안전하고 유익한 역사탐방을 다짐했다.
필동 임면수선생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르네상스포럼이 주관하는 이번 역사탐방은 수원 출신의 독립운동가인 임 선생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만주 지역에서 펼쳐졌던 조상들의 독립운동의 역사를 돌아보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되는 행사다.
한준택 ㈔경기르네상스포럼 상임이사를 단장으로 한 역사탐방단은 수원지역 고등학생 및 대학생 18명이 참가했으며, 임면수 선생 유족대표 임병무 시인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다음달 1~6일, 5박6일의 일정 동안 탐방단은 중국 다롄(大聯)과 옌지(延吉) 등을 방문해 만주지역에 남아 있는 고구려의 자취와 조상들의 독립운동 현장을 확인하고 압록강과 두만강 등 북한 인접지를 방문해 남북분단 현실을 체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준택 단장은 “고구려에서 일제시대를 거쳐 분단으로 향하는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는 이번 역사탐방이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미래를 향하는 꿈과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