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모 부대 소속 이등병이 무단 이탈 후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이모(21) 이병이 뛰어내려 아파트 현관 지붕에서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군 조사 결과 이 이병은 허리통증으로 국군수도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차량에서 무단 이탈해 이 아파트로 이동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