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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명령 대상자 특기 살려 봉사활동 다양화

수원보호관찰소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의 특기를 살려 봉사활동을 다양화시켜 화제다.
수원보호관찰소는 24일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가운데 신체 건강한 남자 10명으로 '산불감시단'을 발족했다.
이들은 봄철 건조기 산불 우려가 많은 수원 광교산 일대에서 5월말까지 산불예방활동을 벌인다.
사회봉사명령이란 유죄가 인정된 범죄자를 교도소 등에 구금하는 대신 일정시간 사회에 유익한 근로를 하도록 법원이 명령하는 제도.
수원보호관찰소는 이들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에게 속죄의 기회를 주면서 사회에 실제적인 이익이 되는 봉사가 되도록 복지시설 청소나 도로 청소를 지양하고 대상자의 특기를 살리는 분야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수원시 우만사회복지관에서는 김모(40.여)씨가 동네 노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플루트 연주회를 했다.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김씨는 복지시설과 노인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특기를 살린 플루트 순회연주를 하는 중이었다.
같은 기간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간호사(24.여)와 마사지사(50.여) 등 2명은 동네 노인복지회관마다 다니며 노인들을 모아놓고 건강상담과 안마, 마사지 등으로 노인들을 위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박모(39)씨가 안성시 삼죽면 덕산리 야산 중턱에서 자식도 없이 혼자 사는 이모(76)씨의 집을 찾아 닷새동안 장작을 팼다.
동절기를 앞두고 수원보호관찰소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100여명을 독거노인들의 월동준비에 배치했기 때문이다.
수원보호관찰소에는 봉사 의무를 마친 대상자와 신규 신고자 등이 교체되며 봉사 대상자는 평균 150명 정도가 유지된다.
의사자격이 있는 임창렬 전 경기도지사 부인 주혜란씨는 안양시 노인복지센터에서 노인들의 건강검진을 하고 수원 장애인복지센터에서는 언청이 수술을 했다.
최근 폭력 혐의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탤런드 윤다훈씨는 항소를 포기, 형이 확정되며 지난 23일 수원보호관찰소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신고를 해와 장애인시설이나 노인복지센터에 배치해 특기를 살리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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