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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지에 담은 동심들의 꿈 뭉실뭉실 피어오르다

 

 

 

어른이 되면 공룡 화석 찾는 아저씨 될래요

■ 유치부 대상 티움어린이집 최원우

 


“이제는 만날 수 없지만 그림 속에서만이라도 공룡 친구들과 함께 뛰어 놀고 싶어요.”

지난 12일 ‘2016 숲­꿈 그리기대회’ 시상식에서 당당히 유치부 대상을 수상한 티움어린이집 최원우(5·사진) 군은 ‘이제는 만날 수 없는’ 공룡친구를 도화지에 담았다.

자신의 소망이 이뤄질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최군은 현실에서의 안타까운 마음을 수상작 ‘숲속에서 공룡 친구들과 노는 나’라는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어린이집에 등원해 세밀화 그리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최군의 예술적 재능은 현실의 굴레를 벗어나 시대를 넘나드는 표현력과 무한대의 상상력을 함양하고 있다는 평이 자자하다.

“상을 타서 기분이 좋지만 그래도 공룡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수상 소감을 밝힌 최군은 “어른이되면 ‘공룡 화석을 찾는 아저씨’가 되고 싶다”고 말해 머지않은 미래에 세계적인 고생물학자의 탄생을 알렸다.

/김홍민수습기자 wallace@



아방가르드한 작품 그리는 추상화가로 이름 날릴래요

■ 초등부(1~3학년) 대상 동두천 신천초 박수정

 


“수상을 기대했지만 대상을 받게돼 정말 너무나 기쁩니다.”

초등부(1-3학년)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수정(동두천 신천초 3년·사진) 양의 당찬 소감이다.

박 양은 ‘자연과 노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자연과 아이들이 잘 어우러져 즐겁게 노는 모습을 밝은 색감과 특히 섬세한 묘사로 표현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림그리기를 가장 좋아했다”는 박 양은 “부모님께서 제 소질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이렇게 큰 상을 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소요산 미술대회’ 최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박양은 “친구들과 차별화된 시각에서 섬세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자연 속에서 곤충들과 함께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그렸다”고 설명했다.

박 양은 “미술과 학업을 균형있게 공부해 장래에 아방가르드한 작품을 그리는 추상화가가 돼 이름을 날리고 싶다”고 밝혔다./신규대수습기자 skd@



더 열심히 공부해 IT·디자인 일 해보고 싶어요

■ 초등부(4~6학년) 대상 동두천 송내초 박규리

 


“제가 대상을 받게 되다니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2016 숲-꿈 그리기대회’ 초등부(4-6학년)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규리(동두천 송내초 6년·사진)양은 “그림그리기와 만들기 등을 유독 좋아했다”며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부모님과 미술학원 선생님들의 가르침 때문에 대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기뻐했다.

‘나무 위의 집’이라는 주제의 박양의 그림은 숲에 아이들이 꿈꾸는 집을 지어 노는 모습을 특유의 상상력과 균형잡힌 색감으로 안정적으로 표현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의 주제가 ‘숲과 꿈’이어서 특히 푸른 색을 많이 사용했다”는 박양은 “푸른 숲에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어 세상을 바라보며 꿈꿀 수 있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박양은 “훗날 학업에 열중해 기회가 된다면 디자인 관련 학과에 진학하고 싶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 장래에 IT·디자인과 관련한 일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신규대수습기자 skd@



공감 이끄는 예술인되어 또 한번 상상의 나래 펼칠래요

■ 중등부 대상 동두천여자중학교 김예진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그린 작품이 결실을 맺게돼 너무 기뻐요.”

지난달 25일 성황리 개최된 ‘2016 숲­꿈 그리기대회’에서 중등부 대상의 영예를 안은 동두천여자중학교 김예진(16·사진) 양의 수상 소감이다.

김양은 어린시절 기억을 되새기며 추억에 젖어 살아가는 우리내 개개인의 내면을 수상작 ‘기억상자’에 그려냈다.

평상시 붓을 놓지 않았던 어머니와 아버지 틈에서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김양은 멕시코의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를 동경, 초현실주의에 눈뜨게 되면서 ‘사실에 입각한 상상으로의 공감’이라는 자신만의 예술 분야를 만들어냈다.

김양은 “가까운 미래에 고급 주문복 시장인 오뜨 꾸뛰르(Haute Couture)에 진출해 패션디자이너로서 또 한번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일은 작은 것부터 시작된다”는 김양은 “이번 그리기 대회를 신호탄으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예술인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김홍민수습기자 wal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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