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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도시현상, 드로잉으로 추적하다

갤러리 MOA ‘건축가 드로잉전’
상실하고 있는 ‘공동의 선’ 재고

 

제5회 건축가 드로잉전 ‘The City as a Commons’가 다음달 3일부터 10월 12일까지 파주 갤러리 MOA에서 열린다.

18세기 산업혁명이후 도래한 자본주의는 거대도시의 생성을 가속화시켰고, 도시는 인간 욕망의 축적 공간이자 세력 간 투쟁의 장소가 됐다. 이런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공유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도시’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공유경제, 공유허브, 오픈 플랫폼, 네트워크를 통한 자율생산’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현대인의 삶과 행동양식을 변화시키기 시작한 것.

이처럼 우리가 마주하는 도시는 계획형에서 기획형으로, 고정의 도시에서 유동적 도시로, 일터의 도시에서 일상의 도시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도시의 유동성, 일상성의 특징들은 건축가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해내는 장이될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건축행위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단초가 됐다.

갤러리 MOA는 변화된 도시현상들을 추적한 드로잉전을 기획, 자본주의에 의한 현대도시의 다양한 사회적 현상 중 우리가 상실해 가고 있는 공동의 선에 대해 재고해 보고자 한다.

이양호 갤러리 MOA 관장은 “건축가들의 의식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추상적 형식의 드로잉으로 표현한 이번 전시는 일반대중은 물론 건축가들에게도 새로운 체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949-3272)/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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