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전세창)에서는 자동차 세차에서 착안해 수압을 이용한 조피작업기술을 농기계회사인 한성에코넷과 3년의 연구끝에 '개량조피기'를 개발해 농가실증 시험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개량조피기는 오랜된 나무의 껍질을 벗겨주는 기기로 병해충이 숨을 곳을 없애 방제를 효과적을 할 수 있다.
지난해 도내 14개소에 저농약 과수재배 신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월동병해충 방제기술로 시범보급한 결과, 화성 정남 배 과수원에서 9천평 조피작업시 50인 소요되던 인력이 4인으로 줄고 방제도 효과적이었다.
가평 사과 과수원에서는 농가의 반응이 좋아 평가하고 올부터 17개소로 확대 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을 추진한 이준배 기술사는 "개량조피기 이용은 어려운 월동병해충 방제를 손쉽게 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지난해 잦은 강우로 병해충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월동병해충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