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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민간단체 통일 架橋 결실

<속보>"한민족의 가슴을 짓눌렀던 이념의 벽을 허물겠습니다"
김용서 수원시장과 수원시 관내 중소기업 대표. 상공인등이 지난 해 10월 평양시와 남포시를 방문해 추진한 남북 민간교류와 북한동포돕기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본보 1월6일자 15면)
북녘동포사랑 범시민운동 본부 김석일 회장(53)은 26일 "수원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상공인 등 55명 으로 구성된 본부 창립총회를 27일 열고 민간차원의 본격적인 북녘동포 돕기와 남북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간차원의 북녘동포사랑 범시민운동 본부 설립은 전국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북한측도 당국이 아닌 민간단체가 상호 교류에 응하기로 해 순수민간차원의 남북교류의 내용과 향배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해 12월31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회칙과 사업목표 등을 결정한 본부는 목적을 크게 두 가지로 정했다.
우선 극심한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녘동포들에게 순수한 시민단체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한민족이 서로 돕고 교류하며 평화통일을 이루자는 것.
이와함께 우리 지역내의 탈북주민과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것이다.
본부는 4가지의 사업목표도 정했다.
첫째로는 북녘동포에 대해 각종 지원을 하고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둘째로는 문화,예술,스포츠,관광,자매결연등을 통해 남북교류를 확대한다는 것.
세째로는 남북통일의 문화적,물질적 환경조성에 기여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네째로 지역내의 소외계층과 불우이웃을 돕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본부는 이를 위해 회장과 고문단장,자문위원장,사무국장을 각 1명씩 선임했다.
또 부회장 3명과 분과위원장 5명,총무.회계.홍보간사 각1명과 감사 2명을 인선하는 등 임원회를 구성했다.
이같은 만반의 준비를 끝낸 본부는 우선 오는 7월중에 북한을 찾아 1차로 다량의 의류와 생필품을 북녘동포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의류의 경우 새 옷을 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3천여점을 기증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학용품도 다량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본부는 라이온즈 클럽, 와이즈맨, 새마을 운동 관련단체 등 민간봉사단체와 시민단체들의 참여도 적극 이끌어내기로 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이미 지난 해 10월 방북 당시 북한 금강산 관광총회사 리덕수 부총사장과 남북교류와 물품지원사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히고 “민간차원의 교류와 지원사업이 물꼬를 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녘동포 돕기본부 이윤희 사무국장(53.한독건설 대표)는 "민간차원의 교류와 지원사업으로 남북분단 59년의 상처를 서서히 씻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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