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한 중학교 교사가 폐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0일 평택 A중학교에 따르면 교과담당 교사 B(50)씨가 최근 건강검진 결과 폐결핵 확진자로 밝혀졌다.
학교 측은 보건소와 교육청에 이 사실을 알리고, B씨가 지도했던 2학년 4개반 학생과 동아리 학생 110명, 교직원 50명 등 모두 160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또 B씨의 폐결핵 사실을 가정통신문을 통해 전체 학부모들에게 알렸고, 보건소는 160명에 대한 흉부 X-RAY 검사와 결핵균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인터페론감마분비(IGRA)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결과는 흉부 X-RAY 검사는 이틀 후, IGRA 검사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다.
A중학교 교감은 “B씨의 결핵 사실 확인 이후 대책반을 꾸리는 등 혹시 모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해당교사 B씨는 학교 측으로부터 출근 정지 조치된 가운데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