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구름조금동두천 21.7℃
  • 구름많음강릉 24.0℃
  • 구름조금서울 25.1℃
  • 맑음대전 25.1℃
  • 구름많음대구 25.4℃
  • 구름많음울산 24.9℃
  • 맑음광주 25.2℃
  • 구름많음부산 26.2℃
  • 맑음고창 21.6℃
  • 맑음제주 26.2℃
  • 구름조금강화 21.2℃
  • 구름많음보은 25.0℃
  • 구름조금금산 23.8℃
  • 맑음강진군 23.8℃
  • 구름많음경주시 24.2℃
  • 맑음거제 25.9℃
기상청 제공

은행서 절도짓 하려던 전직 은행원 검거

절도혐의로 수배중이던 전직 은행원이 은행에서 또다시 절도짓을 하려다 때마침 은행에 들렀던 경찰에게 덜미를 잡혔다.
지난 26일 오후 3시50분께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1가 K은행에서 김모(44.무직.수원시 권선구 고등동)씨가 창구위에 있던 복지기관 후원 모금함을 훔쳐 달아나다 이를 목격한 용인경찰서 구갈지구대 소속 윤모(35.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순경에게 붙잡혔다.
이날 윤순경은 은행일을 보러 K은행에 들렀다가 창구위에 있던 모금함을 옷속에 감춘채 밖으로 나가는 김씨를 발견했다.
김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윤순경은 곧바로 김씨의 뒤를 따라가 모금함을 가지고 가는 이유를 추궁했다.
그러자 김씨는 '은행직원의 허락을 받고 교회에 모금함을 전달하기 위해 가지고 나온 것'이라고 둘러댔다.
그러나 윤순경은 김씨가 모금함에 있던 동전을 바닥에 흘린 것도 모르고 서둘러 자리를 피하는 모습을 수상히 여기고 김씨를 붙잡아 K은행으로 데리고 갔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9월에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수원농협 P지점에서도 은행창구에 있던 동전 모금함을 훔쳐 경찰의 수배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수원의 모 은행에서 은행원으로 20년동안 근무하다 지난 98년 명예퇴직을 한뒤 별다른 직업도 없이 지내오다 생활고때문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은행을 그만둔뒤 아내가 4년전에 퇴직금 1억5천만원을 챙겨 집을 나가 살길이 막막했다"며 "잠잘곳이 없어 사우나에서 자기 위해 모금함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