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유명한 정리 수납 컨설턴트이자 25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저자인 혼다 사오리는 인테리어 책에 나올 듯한 호화롭고 멋진 집에 살 것 같지만, 그녀의 집은 생각보다 소박하다. 40년 이상 된 작고 오래된 사택에 사는 저자의 집은 소박하지만 정감이 넘치고 무엇보다 편하게 집안일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넘쳐난다.
이 책은 ‘해야 할 일은 빨리 끝내고 남는 시간에 하고 싶은 것을 하자’라는 저자의 철학을 바탕으로 청소, 수납, 요리, 육아, 가계관리 등 전반적인 집안일을 쉽게 해나가는 방법을 해설하고 있다.
저자는 집안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지 않아서 간단하게 대충대충 적당히 할 수 있는 집안일 비법을 고안해 냈다. 집안일의 동선에 맞춰서 적재적소에 물건을 수납하고, 꺼내 쓰기 쉽게 오픈된 장소에 물건을 둬서 언제라도 손쉽게 집안일을 시작할 수 있게 하고, 주부 이외의 가족들 누구나 집안일에 동참할 수 있게 하는 그녀의 아이디어는 정말로 실용적이고 효율적이다.
누구나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집안일 방법을 거실, 부엌, 수납장, 현관 등으로 구역을 나누기도 하고 청소, 정보관리, 시간관리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저자의 집안일에 대한 마음가짐과 집안일을 쉽게 하는 수납 시스템을 소개하는 부분과 집안일을 잘 해나가고 있는 일반 가정집의 실천 사례로 5곳을 취재한 사례로 구성했으며 저자와 실천 사례로 방문한 가정에서 추천하는 아이템을 소개해 실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집안일의 노하우를 전한다./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