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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 이혼 항소심 앞두고 반전 노려

대기업 회장들 변론 맡았던
변호사 등 3명 새로 선임
李 호텔신라 사장은 그대로
오는 22일부터 본격 재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본격적인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대기업 회장들을 변론한 경험이 있는 변호사를 선임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 사건 심리를 맡은 수원지법 가사항소2부(부장판사 조미연)는 12일 이재환(59·사법연수원 11기) 등 법무법인 케이씨엘 소속 변호사 3명이 임 고문 변호를 위해 이날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심에서 패한 뒤 변호사 12명 전원을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모색해 온 임 고문은 새로 선임한 8명의 변호인단이 지난 6월 일제히 사임계를 제출한 이후 홀로 변론준비기일에 참석하는 등 직접 소송을 준비해 온 지 3달 만에 다시 변호사를 선임, 항소심에 돌입할 준비를 마쳤다.

임 고문 변호를 맡은 이 변호사는 2007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로 퇴직, 같은 해부터 법무법인 케이씨엘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비자금 조성 혐의로 기소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보복폭행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변호를 맡았던 이 변호사는 최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에 대한 위헌 심판에서 국민권익위원회를 대리해 합헌을 주장했다.

이 사장과 임 고문의 이혼 항소심은 지난달 변론준비기일을 마무리했으며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인 재판에 들어간다.

이 사장 측에서는 1심을 승리로 이끈 윤재윤, 정진호 등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들이 그대로 나선다.

두 사람의 이혼 절차는 지난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 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다.

1심을 맡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1년여간의 심리 끝에 지난 1월 14일 원고 승소로 판결해 이 사장의 손을 들어줬고 임 고문은 항소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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