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평택항 인근에 조성 예정인 평택 만호지구 직접 개발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25일 포승읍 만호리 일원 31만 9천159㎡규모의 평택 만호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환지방식으로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이와 관련 주민설명회를 포승읍사무소에서 열고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만호지구는 지난 2014년 6월 평택만호지구 도시개발사업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12월 개발사업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지난해 3월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사전자문을 거친 후 5월 한강유역환경청 협의결과 등을 반영한 개발계획을 재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토지이용계획은 상업용지가 3만3천772㎡(10.6%), 주거용지 12만5천205㎡(단독주택 2만5천50㎡, 공동주택 4만169㎡, 준주거용지 5만9천986㎡), 도로 8만4천543㎡를 포함한 도시기반시설용지 16만182㎡ 등이며, 공원녹지율은 17.8%다. 특히 시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주민의 재정착을 높이고 개발이익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환지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18년 상반기 중 실시계획 인가 및 환지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항만배후도시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호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평택=오원석기자 ows@